비트코인·이더리움 선도로 반등 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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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이더리움 선도로 반등 랠리 … 비트코인, 100K 기대감 빠르게 부활
#PCE 가격지수 등 美 데이터 예상 부합 … 연준 12월 금리 인하 전망 강화
#암호화폐 시총, 뉴욕 시간대 $1100억 증가
#암호화폐 선물 큰 폭 상승 … 美 달러와 국채 수익률 하락
#비트코인 ETF 이틀 연속 순유출 … 이더리움 ETF 사흘 연속 순유입
[뉴욕 = 장도선 특파원] 암호화폐 시장이 27일 뉴욕 시간대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그리고 XRP, 솔라나, 카르다노 등 주요 알트코인들의 활약에 힘입어 폭넓은 반등 랠리를 펼쳤다. 비트코인은 장중 9만7000 달러를 일시 회복했다.
미국의 추수감사절을 하루 앞둔 이날 암호화폐 시장은 장 초반부터 반등 흐름을 나타냈다. 뉴욕 증시는 대형 기술주 등에 대한 이익 실현으로 약세를 보였지만 디지털 자산 시장의 상승 흐름은 시간이 지나면서 더 강화됐다.
코인텔레그래프는 이날 발표된 미국의 10월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표 등 주요 경제 데이터들이 예상에 부합, 연방준비제도(연준)의 12월 금리 인하 전망이 지지를 받으면서 암호화폐 시장이 다시 강세 분위기를 회복했다고 분석했다.
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준이 내달 기준금리를 25bp 인하할 가능성은 이날 오후 현재 70.0%로 전일의 59.4%에 비해 10.6%포인트 상승했다. 금리 동결 가능성은 전일 40.6%에서 이날 30.0%로 내렸다. 연준의 금리 인하 전망이 강화되면서 미국 달러와 국채 수익률은 큰 폭 하락했다.
이날 긍정적 분위기가 다시 시장을 감싸면서 그동안 상대적으로 부진했던 이더리움의 강세 신호들이 포착됐다. 이더리움의 선물 미결제약정은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고 현물 대비 선물 프리미엄은 상승했다. 이더리움 현물 ETF로의 자금 순유입도 계속되고 있다.
비트코인의 10만 달러 돌파 기대감도 부활했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갤럭시 디지털의 리서치 책임자인 알렉스 쏜은 고객 메모에 “일부 레버리지가 씻겨져 나가고 단기 매수자들의 이익 실현이 마무리되면 비트코인은 강력한 지지 기반을 찾을 수 있으며, 단기적으로 10만 달러 수준(매도 벽!)을 넘어설 수 있을 것으로 믿는다”고 적었다.
‘비트코인 멍거(Bitcoin Munger)’는 이날 엑스(구 트위터)를 통해 비트코인 4시간 차트에서 이동평균 수렴·발산(MACD) 지표의 강세 크로스오버 연출 가능성을 지적하며 “당신들이 좋아하든 아니든 10만 달러는 올 것”이라고 밝혔다.
#암호화폐 시총, 뉴욕 시간대 $1100억 증가
뉴욕 시간 27일 오후 3시 45분 코인마켓캡에서 암호화폐 시가총액은 3조3500억 달러로 24시간 전 대비 7.08% 증가했다. 이날 뉴욕 증시 개장 전과 비교하면 1100억 달러 늘었다. 암호화폐 시장의 24시간 거래량은 1956억 달러로 17.46% 감소했다. 비트코인 도미넌스는 57.2%, 이더리움 도미넌스는 13.0%로 집계됐다. 전일과 비교해 비트코인 도미넌스는 하락했고 이더리움 도미넌스는 상승했다. 암호화폐 시장의 공포와 탐욕 지수는 86으로 이날 아침보다 4포인트 상승, 계속 ‘극도의 탐욕’ 상태를 가리켰다.
이 시간 비트코인은 코인마켓캡에서 9만6656 달러로 24시간 전 대비 5.53% 상승했다. 비트코인은 전날 9만770.82 달러에서 저점을 찍고 반등했다. 이날 고점은 9만7361.18 달러로 기록됐다. 비트코인은 11월 22일 9만9655.50 달러의 새로운 사상 최고가를 수립한 뒤 조정을 겪고 있다. 이더리움은 3619 달러로 8.98% 올랐다. 이날 뉴욕장 고점은 3627.53 달러로 금년 하반기 최고가다. 이더리움의 사상 최고가는 2021년 11월 16일 4891.70 달러다.
시총 10위에 포함된 다른 알트코인들도 24시간 전 대비 모두 전진했다. 솔라나 5.18%, BNB 4.86%, XRP 6.07%, 도지코인 5.37%, 카르다노 8.29%, 아발란체 4.33% 상승했다.
#암호화폐 선물 큰 폭 상승 … 美 달러와 국채 수익률 하락
시카고상품거래소(CME)에 상장된 비트코인 선물 11월물은 9만7330 달러로 6.96%, 12월물은 9만8360 달러로 6.99%, 1월물은 9만9185 달러로 6.75% 올랐다. 이더리움 11월물은 3631.50 달러로 9.15%, 12월물은 3685.50 달러로 9.35%, 1월물은 3713.50 달러로 9.04% 전진했다.
월스트리트저널 데이터 기준 달러지수는 106.11로 0.84% 하락했다. 미국 국채 10년물 수익률은 4.260%로 5.0bp 밀렸다.
#비트코인 ETF 이틀 연속 순유출 … 이더리움 ETF 사흘 연속 순유입
파사이드 인베스터스에 따르면 전일(화) 비트코인 ETF에서 1억2280만 달러가 빠져나가며 이틀 연속 마이너스 흐름을 기록했다. 이더리움 ETF는 4060만 달러 순유입을 기록, 사흘 연속 플러스 흐름을 유지했다.
비트코인 ETF의 자금 유출은 비트코인에 대한 최근의 이익 실현을 반영한다. 반면 이더리움 ETF로의 자금 유입은 그동안 부진했던 이더리움의 전망 개선을 시사한다.
출처: 블록미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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