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와이즈, 리플 ETF 신청 업데이트…증권 분류시 대응 설명

[블록미디어 최창환 기자]암호화폐 투자 회사 비트와이즈(Bitwise)가 리플(XRP) 현물 ETF(상장지수펀드) 출시를 위한 최신 제출 서류를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업데이트했다고 크립토슬레트가 1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번 서류는 신탁 구조, 자산 보관 및 주식 창출 및 상환 메커니즘을 더욱 명확히 설명하고 있다.

비트와이즈는 리플(Ripple) 관련 소송에서 SEC 항소가 진행 중인 만큼, XRP가 증권으로 분류될 경우 계약 조건에 따라 자산을 청산해야 할 수 있음을 명확히 밝혔다

이번 제출은 10월 2일 비트와이즈가 처음으로 XRP ETF 출시를 위해 제출한 S-1 서류에 이은 추가 업데이트다.

XRP 수탁자는 대부분을 콜드 스토리지에 보관하고, 효율적인 바스켓 창출 및 상환을 위해 필요할 때 핫 스토리지로 일부 자산을 이동시킬 예정이다. 또한 자산이 수탁자의 다른 자산과 분리되도록 했다.

비트와이즈는 거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프라임 실행 에이전트(Prime Execution Agent)를 임명했으며, 이 에이전트는 비트스탬프(Bitstamp), 크라켄(Kraken), 코인베이스(Coinbase), LMAX 등 다양한 거래소에서 XRP 매매를 촉진한다.

비트와이즈는 리플(Ripple) 관련 소송으로 XRP에 대한 규제 불확실성을 인식하고 있으며, XRP가 증권으로 분류될 경우 계약 조건에 따라 자산을 청산해야 할 수 있음을 명확히 밝혔다. 또한 이번 업데이트에서는 투자자 보호 및 연방 증권법 준수를 위한 안전장치를 포함했다.

업데이트된 서류에서는 코인베이스 글로벌(Coinbase Global)이 수탁자 및 프라임 실행 에이전트 역할을 맡고 있으며, 코인베이스는 상업 범죄 보험을 보유하고 있다고 명시했다. 이 보험은 도난, 사기 및 사이버 공격을 포함한 다양한 위험을 보장하지만, 모든 고객에게 공유되기 때문에 손실을 모두 보상하기에는 충분하지 않을 수 있다고 경고했다.

향후 SEC의 리플 관련 판결 항소 결과는 비트와이즈의 XRP ETF 출시 여부를 결정짓는 중요한 요소가 될 것으로 보인다.

출처: 블록미디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