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탈릭 부테린, 밈코인 $160만 매각–자선단체에 일부 기부
[블록미디어]이더리움 공동 창립자 비탈릭 부테린이 최근 10일간 88만4000달러를 자선단체에 기부했다. 많은 이들이 밈코인을 부테린의 지갑으로 보내는 가운데, 부테린은 받은 밈코인 중 추가로 160만 달러 상당을 매각, 이더리움(ETH)으로 전환해 기부하기로 했다.
13일 스팟 온 체인(Spot On Chain)에 따르면 부테린은 △98만2800달러 상당의 무 덴(MOODENG) △23만1000달러의 몬스테라(MSTR) △18만3000달러의 이더리움 이즈 굿(EBULL)을 이더리움으로 변환했다. 또 팝캣(POPCAT), 프로그(FWOG), 비탈렉 부테렌(VITALIK) 등의 코인도 처분했다.
스팟 온 체인에 따르면 부테린은 지금까지 총 278만 달러 상당의 밈코인을 이더리움으로 전환해 88만4000달러를 자선단체에 기부했다. 10월 7일, 부테린은 100억 개의 밈코인 토큰을 공중질병 예방 기술을 연구하는 단체에 기부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또한, 지난 8월 15일에는 12개월간 받은 동물 테마의 밈코인을 효과적 이타주의 펀드의 동물 복지 펀드에 기부했다.
부테린은 특히 밈코인 발행자들이 자신에게 코인을 보내는 것을 칭찬하며 직접 기부를 제안했다. 그의 자산 포트폴리오에는 여전히 △240만 달러 상당의 무 덴 △14만 4000달러의 네이로(NEIRO) △11만 7000달러의 몬스테라 △8만 달러의 디젠(DEGEN) 등이 포함돼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공개적으로, 부테린은 밈코인이 중요한 공공 프로젝트를 자금 조달하거나 저소득 국가의 사람들에게 생계를 제공하는 데 긍정적으로 기여할 수 있다고 주장해왔다. 하지만, 그는 셀레브리티를 위한 밈코인을 비판하며 유명인과 초기 투자자만을 부유하게 하려는 의도를 가진 것이라고 지적했다.
또한, 경제학자 타일러 코웬과 알렉스 타바로크는 부테린이 2024년 노벨 경제학상 후보로 거론하기도 했다. 코웬은 10월 8일 팟캐스트 에피소드에서 “비탈릭은 플랫폼을 만들고, 화폐를 창조하며, 사토시의 발자취를 따랐다”며, “누군가 노벨상을 받기 위해 무엇을 더 해야 하는가”라고 말했다.
타바로크 역시 이에 동의하며 “비탈릭은 이더리움의 메커니즘 설계, 특히 지분 증명 방식으로의 전환에 계속해서 기여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출처: 블록미디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