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록 없으면 솔라나 ETF도 없다? … 최대 자산운용사 영향력 막강
[뉴욕=박재형 특파원] 비트코인(BTC)에 이어 이더리움(ETH) 현물 ETF가 출시되면서 솔라나(SOL) 등 다른 암호화폐 ETF가 줄을 이을 것이라는 시장의 기대가 더욱 높아졌다.
26일(현지시간) 유투데이에 따르면, 이러한 기대에 불구하고 일각에서는 솔라나, XRP 등 다른 주요 알트코인 기반 현물 ETF의 출시가 기대 만큼 쉽지 않을 것이라는 우려가 제기된다.
그 이유는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 블랙록(BlackRock)이 다른 알트코인에 대한 수용을 꺼리고 있기 때문이다.
블랙록의 디지털 자산 책임자 로버트 미치닉은 “블랙록은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이외의 암호화폐에 대해 거의 관심이 없다”고 밝혔다.
유투데이는 이와 같은 블랙록의 태도는 ETF 상품의 규제 당국 승인을 받기 위해 이미 제출된 신청서의 승인 가능성에 상당한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블랙록은 현재 금융계와 암호화폐 생태계에서 막강한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다. 블랙록이 비트코인 및 이더리움 ETF를 신청했기 때문에 규제 당국의 승인이 가능했다는 분석도 있다.
따라서 블랙록이 다른 암호화폐 분야에 관심을 보이지 않는다면 새로운 알트코인 ETF의 승인에 위협이 될 가능성이 있다는 설명이다.
다른 알트코인에 대한 블랙록의 최근 입장을 보면 규제 당국에 큰 부담이 되지 않을 것임을 알 수 있다.
유투데이에 따르면 솔라나, XRP 등 주요 알트코인 ETF 출시에 대한 기대가 높지만 현재의 불확실성으로 인해 다른 자산운용사들이 어떻게 대응할지 여전히 불투명하다.
출처: 블록미디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