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록 비트코인 ETF, 29일 만기 앞두고 풋옵션 급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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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록 비트코인 ETF, 29일 만기 앞두고 풋옵션 급증…의미는?
[블록미디어 명정선 기자] 비트코인 가격이 10만 달러 돌파를 앞두고 조정을 보이는 가운데, 투자자들의 하락 대비 심리가 강화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비트코인 현물을 추종하는 블랙록의 IBIT ETF 옵션 체인의 데이터에 따르면, 11월 29일 만기에서 풋(Put) 거래량이 1만5131건으로 크게 증가했다.
이에 따라 풋-콜 비율(Put-Call Ratio)도 1.09를 기록했다. 이는 풋 옵션이 콜(Call) 옵션보다 우세한 상황을 보여주며, 투자자들이 하락 가능성에 대한 방어적인 심리를 반영한 결과로 풀이된다.
#옵션 체인이 시사하는 단기 조정 가능성
풋 옵션 거래량 증가는 최근 글로벌 금융 시장의 변동성과 주요 중앙은행의 금리 정책 변화 가능성, 미국 경제 데이터 발표 등의 외부 요인들이 비트코인 시장에 영향을 미칠 것이란 전망을 반영한 것으로 보인다.
특히 IBIT 옵션 체인에서는 맥스 페인(Max Pain) 가격이 55.50으로, 현재 비트코인 가격 대비 1.74% 하락을 예상하고 있다. 이는 옵션 만기일(11월 29일) 이전에 비트코인 가격이 추가적으로 조정을 받을 가능성을 시사한다.
더불어 내재적 변동성(Implied Volatility)이 62.93%로 높은 수준을 기록하고 있어, 단기적으로 비트코인 시장에서 큰 변동성을 예상하고 있다. 이러한 변동성은 시장 내부 요인뿐만 아니라 특정 경제적, 매크로 이슈나 외부 충격에 의해 촉발될 가능성이 높다.
#바이낸스 옵션 데이터: 상승 심리 속 일부 하락 대비
바이낸스 옵션 데이터에서도 하락 대비 심리가 일부 관찰된다. 24시간 기준 상위 거래량 옵션은 행사가 9만7000달러 콜 옵션(565.90 BTC)과 9만8000달러 콜 옵션(280.50 BTC)이었지만, 9만5000달러 풋 옵션과 9만7000달러 풋 옵션도 각각 3위와 4위를 차지했다.
이 데이터는 비트코인 상승에 베팅하는 심리가 여전히 강세를 보이고 있으나, 단기 하락 가능성에 대비하는 투자자들도 적지 않음을 시사한다.
#풋 옵션 거래량 증가의 의미
11월 29일 만기를 앞두고 풋 옵션 거래량 증가와 풋-콜 비율의 상승은 투자자들이 비트코인 가격 하락 가능성에 대해 방어적 태도를 강화하고 있음을 명확히 보여준다.
현재 시장은 옵션 만기일을 앞두고 변동성이 확대될 가능성이 높으며, 투자자들은 이 기간 동안 신중한 리스크 관리가 필요해 보인다.
출처: 블록미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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