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악관 드디어 움직인다…암호화폐 업계와 정책 논의 예정, 고위 참모진 총출동–블룸버그
[블록미디어 이제인 기자] 암호화폐 업계의 대표들이 다음주 백악관의 고위 보좌관 및 로 카나 하원의원 등과 만난다고 2일(현지 시간) 블룸버그 통신이 보도했다.
이번 회의에서는 디지털 자산시장에 대한 차기 행정부를 위한 정책 변화가 논의될 것으로 알려졌다.
백악관의 아니타 던 선임 고문, 라헬 브레이너드 국가경제보좌관, 브루스 리드 비서실 부실장 등 고위 인사들이 대거 참석한다.
이 회의는 비공개로 진행될 예정이다. 던은 민주당 슈퍼 팩(PAC)으로 자리를 옮겨 카말라 해리스의 대통령 선거 운동을 지원할 예정이다.
이번 회의는 지난 7월 리플 랩스와 코인베이스 등 암호화폐 기업들과의 라운드 테이블 회의 이후 두 번째 만남이다. 암호화폐가 미국 대선의 주요 쟁점으로 떠오른 가운데 백악관 정책 참모들이 총동원되는 모습이다.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은 바이든 행정부의 암호화폐 산업 규제를 철회할 것을 공언하고 있다.
# 바빠진 암호화폐 업계
전 오바마 행정부 관리이자 비영리 단체 블록체인 재단의 전무 이사인 클레브 메시도르는 지난 1일 암호화폐 업계 관계자 수백 명과 가상 회의를 주최했다.
메시도르는 민주당의 대선 주자 해리스가 이끌 백악관이 Web3와 탈중앙화 금융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가능성에 대해 낙관적인 견해를 보였다.
메시도르는 블룸버그와 인터뷰에서 “해리스는 다양한 그룹을 조정해야 할 필요가 있다. 암호화폐나 기후 변화와 같은 특정 주제에 대해 섣불리 ‘우선적으로 해결하겠다’고 말하기 보다는 리더로서 조정하고, 살피고, 팀을 움직이게 하는 것이 해리스의 방식”이라고 말했다.
암호화폐 벤처 펀드 드래곤플라이의 로브 하딕은 “암호화폐 업계의 최선의 행위자와 협력해 명확한 규제를 추구하고, 악의적인 행위자를 배제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해리스 후보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냈다.
출처: 블록미디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