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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퍼리퀴드(Hyperliquid), 바이낸스 점유율 하락 속 성장하는 탈중앙화 거래소… “커뮤니티가 만드는 플랫폼”


[블록미디어 정윤재] 최근 중앙화 거래소(CEX)의 대표 주자 중 하나인 바이낸스(Binance)가 시장 점유율 하락을 겪고 있는 가운데, 탈중앙화 거래소(DEX)들이 주목받고 있다. 그 중에서도 하이퍼리퀴드(Hyperliquid)는 독자적인 기술과 혁신적인 모델로 시장에서 빠르게 성장하며, CEX가 지배하던 암호화폐 거래 환경에 변화를 예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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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낸스는 오랜 기간 암호화폐 거래소 시장에서 독보적인 위치를 차지해 왔다. 그러나 2024년 들어 바이낸스의 점유율은 급격히 하락하고 있다. 2024년 10월, 연구기관 0x스코프 리서치에 따르면 바이낸스의 현물 시장 점유율은 전년(52.5%) 동월 대비 13% 하락한 39.54%로 떨어졌으며, 이는 4년 만에 최저 수준이다. 바이낸스의 파생상품 거래 점유율 역시 42.5%로, 전년(50.9%) 동월 대비 8.4% 하락하며 암호화폐 거래소 중 가장 큰 하락폭을 기록했다.

바이낸스가 겪고 있는 이 하락세는 전 세계적으로 강화되고 있는 규제 조치와 관련이 깊다. 특히, 바이낸스는 지난해부터 규제 기관의 압박 속에 여러 국가에서 조사를 받았으며, 이로 인해 투자자들 사이에서의 신뢰도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또한, 바이낸스의 거래 수수료 정책과 중앙화된 구조는 탈중앙화 거래소의 등장과 맞물리면서 점차 경쟁력을 잃어가는 것으로 보인다.


# 하이퍼리퀴드, DEX 시장의 신흥 강자로 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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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낸스가 점유율 하락을 겪는 동안, 탈중앙화 거래소(DEX)들은 새로운 금융 생태계의 주축으로 떠오르고 있다. 2021년 1월에 3.8%였던 DEX의 시장 점유율은 현재 13.6%로 상승했다.

그 중에서도 하이퍼리퀴드는 독자적인 레이어1(L1) 블록체인과 높은 성능의 거래 시스템을 갖추고 있어 주목받고 있다. 하이퍼리퀴드는 탈중앙화된 거래 환경에서 중앙화 거래소(CEX)와 유사한 사용자 경험을 제공하려는 목표로 출발했다.


하이퍼리퀴드는 자체적으로 개발한 EVM(Ethereum Virtual Machine)을 통해 이더리움 네트워크와 호환되는 다양한 기능을 제공하고 있으며, 맞춤형 합의 알고리즘인 HyperBFT를 도입해 초당 20만 건의 거래를 처리할 수 있는 높은 성능을 자랑한다.


이러한 기술적 우위 덕분에 하이퍼리퀴드는 속도와 안정성 면에서 중앙화 거래소와 비슷한 수준의 거래 환경을 제공하면서도, 사용자에게 완전한 자산 소유권과 탈중앙화된 거래 경험을 제공하고 있다.


# 커뮤니티 중심의 생태계 구축, 외부 투자 없는 자체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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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퍼리퀴드의 또 다른 차별점은 완전한 커뮤니티 소유 모델을 채택하고 있다는 점이다. 하이퍼리퀴드는 자체 자금을 통해 운영되며, 외부 투자자로부터 자금을 조달하지 않았다. 이러한 구조 덕분에 개발팀은 외부 자본의 압력 없이 독립적으로 플랫폼을 성장시킬 수 있었고, 커뮤니티는 자체 유동성을 제공하는 ‘Hyperliquidity Provider(HLP)’ 프로그램을 통해 수익을 공유할 수 있다.

HLP는 거래 수수료의 일부를 커뮤니티에 돌려주는 시스템으로, 시장 형성 및 청산 과정에 참여하는 유동성 제공자들은 PNL(손익)을 공유할 수 있다. 하이퍼리퀴드는 수익을 독점하지 않고 커뮤니티와 투명하게 공유하는 구조를 통해 탈중앙화의 본질을 실현하고 있다.


하이퍼리퀴드는 초기 목표였던 탈중앙화 선물 거래소에서 출발해, 최근에는 새로운 토큰 표준인 HIP-1과 HIP-2를 도입하며 현물(Spot) 거래로도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HIP-1은 네이티브 토큰과 온체인 현물 주문서를 배포하는 표준으로, AMM(자동화 시장 조성자)과 유사한 역할을 하며 유동성을 제공한다. 이러한 확장 전략을 통해 하이퍼리퀴드는 전체 금융 생태계를 아우르는 플랫폼으로 자리잡아 가고 있다.


하이퍼리퀴드는 중앙화 거래소와 비교해 저렴한 수수료와 투명한 거래 구조를 강점으로 내세운다. 바이낸스와 같은 대형 중앙화 거래소에 대한 대안으로 급부상하고 있다. 특히, 탈중앙화 거래소의 성장은 규제와 보안 문제로 흔들리는 중앙화 거래소 시장에서 더욱 강력한 경쟁력을 발휘하고 있다.


# 중앙화 거래소 vs 탈중앙화 거래소, 향후 전망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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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낸스의 시장 점유율 하락은 탈중앙화 거래소의 성장과 밀접한 관계가 있다. 탈중앙화 거래소는 투명한 거래 기록과 사용자에게 완전한 자산 통제권을 제공함으로써, 중앙화된 거래소에서 발생할 수 있는 보안 문제와 자산 분실 위험을 최소화한다. 또한, 하이퍼리퀴드와 같은 새로운 탈중앙화 거래소들은 고성능 거래 시스템과 커뮤니티 중심의 수익 모델을 통해 사용자에게 더 큰 가치를 제공하고 있다.

물론 중앙화 거래소가 제공하는 편의성과 접근성은 여전히 높은 수준이다. 상대적으로 기반이 갖춰진 프로젝트들 위주로 거래가 지원된다는 부분도 이용자들의 안정성을 높인다.


하지만 온체인 프로덕트의 질적 향상이 이어지면서 사용자 경험이 점점 중앙화 거래소와 비슷한 수준으로 향상되고 있다. 특히, 탈중앙화 거래소는 밈코인과 같은 트렌디한 자산을 손쉽게 상장할 수 있는 유연성을 갖추고 있다. 반면, 중앙화 거래소는 규제와 상장 절차가 까다로워 이런 자산을 빠르게 반영하기 어려운 한계가 있다.


결국, 온체인 상에서 더 많은 돈을 벌 수 있다면 유저들은 더 빠르게 탈중앙화 거래소로 이동할 가능성이 높다. 결국 하이퍼리퀴드와 같은 탈중앙화 거래소는 이러한 유연성과 빠른 상장 능력을 통해 중앙화 거래소와의 경쟁에서 중요한 이점을 확보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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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한 변화는 중앙화 거래소가 탈중앙화된 거래소와의 경쟁에서 생존하기 위해 새로운 전략을 모색해야 함을 시사한다. 바이낸스와 같은 대형 거래소가 기존의 중앙화된 구조를 유지할지, 아니면 탈중앙화된 모델을 일부 도입해 시장에서의 위치를 지킬지에 대한 논의가 활발해지고 있다.

결론적으로, 하이퍼리퀴드와 같은 탈중앙화 거래소들이 보여주는 빠른 성장과 혁신은 암호화폐 거래소 시장의 새로운 변화를 이끌고 있으며, 이 변화는 중앙화 거래소의 구조적 한계를 극복하는 중요한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다. 앞으로의 암호화폐 시장은 중앙화와 탈중앙화 간의 경쟁이 치열해질 것으로 예상되며, 하이퍼리퀴드와 같은 DEX의 성장은 그 중심에 있을 것이다.


출처: 블록미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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