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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낸스, 미국·나이지리아 당국과 갈등 해결에 총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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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쁘다 바빠” 바이낸스, 미국·나이지리아 당국과 갈등 해결에 총력 


[블록미디어 J Myeong기자] 바이낸스가 나이지리아 당국과의 갈등, 미국 규제 당국의 엄격한 감시에 이르기까지 규제 당국과 갈등을 풀기 위해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2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미국 당국과 갈등 봉합, 창펑자오 CEO 사임 · 43억달러 벌금에 합의 


미국의 경우 바이낸스는 법무부와 규제 당국과의 합의에 따라 43억 달러의 벌금을 내고 공동 창업자 창펑 자오(Changpeng “CZ” Zhao)의 4개월 감옥 수감에 합의했다. 바이낸스의 법무부 총괄 엘레노어 휴즈는 “지난 6개월 동안 정말 중요한 과제 몇 가지를 극복했다”며 “큰 도전을 극복하면서 바이낸스가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는 점은 매우 고무적인 일”이라고 말했다. 


그렇다고 미국 당국과의 갈등이 해결된 것은 아니다. 바이낸스는 앞으로도 수 년간 법무부와 미국 재무부의 금융범죄집행네트워크의 감시를 받게 된다. 현재 바이낸스를 이끌고 있는 리처드 텅(Teng)은 이번 달 임명된 감시관인 포렌식 리스크 얼라이언스(Forensic Risk Alliance)와 설리반앤크롬웰(Sullivan & Cromwell)이 이미 작업을 시작했다고 말했다. 


#나이지리아와의 갈증, 바이낸스 임원 구속 수감 중 


규제 당국과의 갈등은 미국에 국한된 이슈가 아니다. 나이지리아는 올해 2월 바이낸스 직원을 체포하면서 거래소와 갈등에 불을 지폈다. 현재 미국 시민인 티그란 감바리안(Tigran Gambaryan)은 나이지리아 감옥에서 수감 중이며, 일부 혐의는 취하된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의원들은 나이지리아가 그를 인질로 잡고 있다고 주장했으나, 나이지리아 정부는 이를 부인했다.


이와 관련, 휴즈는 “우리에 대한 혐의 중 하나는 거래소가 당국에 등록되어 있지 않았다는 것”이라면서도 “사실 나이지리아에 등록된 암호화폐 거래소는 한 곳도 없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는 나이지리아 증권거래위원회에 두 차례 걸쳐 편지를 보냈으나 응답받지 못했다”고 덧붙였다. 


#규제 딛고 성장하는 바이낸스…”아무리 어려워도 당국과 협력할 것” 


반면, 바이낸스는 일부 국가에서는 당국과 갈등을 해결하며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인도에서는 금융정보원(FIU)에 등록했고, 태국에서는 걸프 바이낸스(Gulf Binance) 플랫폼이 필요한 허가를 받아 운영을 시작했다.


현재 바이낸스는 글로벌 본사를 공식적으로 지정하지 않았기 때문에 완전한 감사보고서가 발표되지 못한 상태다. 휴즈는 많은 감사기관이 디지털 자산이나 암호화폐 기업과 협력하지 않기로 결정한 것이 원인이라고 밝혔다.


바이낸스의 고객 자산은 2024년에 420억 달러 증가했으며, 현재 직원 수는 5,000명을 넘는다. 휴즈는 “아무리 어려운 지역이라도 규제 기관과 협력할 것이고, 이를 통해 문제를 해결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출처: 블록미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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