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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나(VANA), 데이터 DAO와 함께 사용자 소유 데이터 혁명 선언

[블록미디어 박현재] 바나(VANA)가 데이터 DAO(Data Decentralized Autonomous Organization)를 통해 크립토와 AI의 데이터 경제 혁명을 선도하고 있다. 바나는 최근 메인넷 출시를 발표하며, 사용자 소유 데이터를 중심으로 한 새로운 인터넷 구조를 제시했다. 이로써 개인은 데이터를 스스로 소유하고 활용하며, AI 모델 훈련 및 수익화를 통해 직접적인 경제적 혜택을 누릴 수 있게 된다.

# 데이터 DAO의 역할과 바나의 접근 방식
바나 프로토콜 창시자이자 오픈데이터랩스(Open data labs)의 CEO인 안나 카즐라우스카스는 X 스페이스에서 진행한 발표에서 “바나 네트워크는 개인 데이터 소유권이라는 혁신적 비전을 실현하기 위해 시작됐다”고 밝혔다. 그녀는 AI 모델 훈련에 필수적인 데이터 접근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크립토 기술을 결합, 사용자 주도 데이터 경제를 구축했다고 설명했다.

안나는 “우리는 데이터를 단순한 개인 소유에서 벗어나 집단적 자산으로 활용할 수 있는 구조를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이를 통해 △사용자 주도 데이터 접근 △데이터 퀄리티 인증 △투명한 데이터 활용 결정을 가능하게 한다고 강조했다.

데이터 DAO는 데이터 소유권을 개인에게 반환하면서도, 이를 집단적으로 활용해 더 큰 가치를 창출하는 구조다. 각 사용자가 기여한 데이터는 DAO 구성원의 투표와 의사 결정 과정을 거쳐 AI 모델 훈련, 데이터 거래 등 다양한 방식으로 활용된다. 안나는 “데이터 DAO는 데이터를 하나의 노동 조합처럼 관리해 사용자들이 공정한 대가를 받을 수 있도록 돕는다”고 말했다.

# 크립토와 AI의 교차점에서 바라본 기회와 도전

코인베이스 벤처스(Coinbase Ventures)의 조나단은 이번 발표에서 “크립토와 AI는 데이터 경제의 기반을 재구축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그는 △AI 스택의 탈중앙화 △AI 에이전트의 크립토 기반 거래 △신규 온체인 AI 애플리케이션 생성이라는 세 가지 교차점을 강조했다.

“사용자 소유 데이터는 단순한 데이터 판매를 넘어 AI 모델의 주주로 자리 잡는 기회를 제공한다. AI와 데이터가 결합된 경제적 잠재력은 이미 150조 원 규모로 평가되고 있다”고 조나단은 설명했다.

빅테크의 저항은 바나가 직면한 주요 도전 과제 중 하나다. 레딧(Reddit)과 같은 플랫폼은 바나 생태계의 데이터 DAO가 사용자 데이터를 집단적으로 관리하는 것을 방해하고 있다. 하지만 안나는 이를 긍정적인 신호로 해석하며 “우리가 제대로 된 가치를 만들어내고 있다는 증거”라고 말했다.

또한 데이터 DAO는 데이터 유출 방지 및 공정한 데이터 가격 책정과 같은 과제를 해결해야 한다. 이와 관련해 안나는 “데이터의 활용 가치를 높이는 동시에 개인 데이터를 안전하게 보호하는 구조를 지속적으로 연구하고 있다”고 밝혔다.

# 메인넷 출시와 미래의 방향

이번 메인넷 출시는 사용자 데이터 소유권을 실현하는 바나의 중요한 이정표다. 바나 네이티브 토큰을 통해 사용자들은 데이터를 제공한 대가로 보상을 받게 되며, 이는 데이터 DAO와 결합돼 AI 모델 훈련 등 새로운 데이터 활용 가능성을 열어준다.

안나는 “바나의 장기적인 목표는 1억 명 이상의 사용자가 다섯 가지 플랫폼에서 데이터를 제공해, 어떤 기업보다 더 큰 데이터 세트를 구축하는 것”이라며 “이로써 가장 강력한 AI 모델을 사용자 데이터로 훈련할 수 있다”고 말했다.

바나는 앞으로 사용자 데이터와 AI를 결합한 새로운 인터넷 구조를 확립할 계획이다. 안나는 “현재의 인터넷은 사용자 데이터가 플랫폼에 묶여 있는 구조”라며 “우리는 데이터를 온전히 사용자에게 반환해, 데이터를 통해 경제적 가치를 창출하는 새로운 모델을 만들어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 사용자와 개발자를 위한 참여 기회
바나는 데이터 DAO 생성을 위한 빌더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이를 통해 누구나 자신의 데이터를 DAO에 기여하거나, 새로운 데이터 DAO를 만들어 바나 네트워크 생태계에 참여할 수 있다. 안나는 “틱톡, 유튜브와 같은 동영상 플랫폼 데이터 DAO를 통해 더 많은 사용자 참여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바나는 이번 메인넷 출시로 사용자 소유 데이터의 새로운 시대를 열며, 크립토와 AI의 결합을 통해 미래 데이터 경제를 구축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출처: 블록미디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