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밈코인 100만개, 수수료 700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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밈코인 100만개, 수수료 700억원…대박 밈코인 플랫폼 ‘펌프펀’


[블록미디어 이제인 기자] 밈코인 열풍으로 대막을 낸 플랫폼이 있다. 펌프펀(Pump fun)이 지난 6 개월 동안 수수료 수입으로만 5000만 달러(700억 원)를 기록했다고 12일(현지 시간) 블룸버그 통신이 보도했다.


펌프펀에서는 100만 개 이상의 밈코인이 만들어져 수시로 생성과 소멸을 반복하고 있다. 밈코인 최대 플랫폼으로 성장 중이다.


# 밈코인의 성지


펌프펀은 2023년 1월 나왔다. 100만 개 이상의 밈코인이 이곳에서 탄생했다. 솔라나와 블라스트 블록체인을 기반으로 한다.


펌프펀은 일반인들이 쉽게 밈코인을 민팅하고 거래할 수 있는 장소다. 지난 약 6개월 사이에 5000만 달러의 수익을 올린 것으로 추정된다.


펌프펀의 대표적인 밈코인으로 이기 아잘레아(Iggy Azalea)의 마더(MOTHER)가 있다. 이기는 해당 밈코인으로 돈방석에 앉았다.



이 플랫폼의 익명 공동 창립자인 아론(Alon)은 지난 3월 팟캐스트 인터뷰에서 “러그 풀”을 피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러그 풀은 개발자가 투자자들을 끌어모은 뒤 자금을 들고 사라지는 크립토 사기다.


일부 비평가들은 펌프펀이 그러한 사기의 온상으로 변질되고 있다고 주장한다. 이 플랫폼이 크립토를 카지노로 인식하게 만들며, 기술의 실제 사용 사례에서 주의를 분산시킨다는 것.


펌프펀의 생각은 다르다. 누구나 쉽게, 빠르고 저렴하게 밈코인을 출시할 수 있으면 된다는 것.


# 누가나 밈코인 성공을 누릴 수 있다


“재미있는 것을 발견했다면 왜 친구들과 재정적으로 공유하지 않겠습니까?”


아론은 팟캐스트에서 이렇게 주장했다. 누구나 밈코인의 성공과 그 지분을 누릴 수 있다는 것.


펌프펀은 밈코인 민팅을 자동화했다. 좋아하는 밈이나 이미지 파일(JPEG)을 업로드하고 토큰의 이름과 티커를 지정한다. 2달러 미만의 수수료를 내면 즉시 토큰을 생성할 수 있다.


프로젝트는 수학적 모델을 사용해 밈코인의 가격을 결정하며, 더 많은 사용자가 코인을 구매할수록 가치가 상승한다.


펀프펀은 사전 판매 없이 모든 토큰이 한 번에 민팅되도록 한다. 대부분의 밈코인은 초기 가격이 1센트 보다 낮은 선에서 출발한다.


펌프펀에 들어가서 몇 분만 지켜보면 끊임없이 등장하는 이상하고, 재미있고, 터무니없는 이름과 사진을 가진 밈코인들에 매료될 수 있다.


# 펌프펀의 명암


분산형 파생상품 거래소 신퓨처스(SynFutures)의 CEO인 라첼 린은 펌프펀의 성공이 밈코인에 대한 소매 투자자들의 관심 증가를 보여준다고 말했다.


“크립토 공간에서는 BTC와 ETH 및 기타 주요 자산에 대한 기관 자금 외에는 새로운 자금 유입이 거의 없습니다. 사람들은 큰 수익을 기대하며 밈을 거래하는 것을 선호합니다.”


콜롬비아 비즈니스 스쿨 부교수이자 블록체인 회사의 컨설턴트인 오스틴 캠벨은 “많은 사람들은 벤처 캐피털리스트 프로젝트가 VC와 프로젝트에 유리하게 조작되었다고 느끼기 때문에, 밈코인이 더 ‘정직하다’고 여긴다”고 말했다.


캠벨은 그러나 “대부분의 밈코인과 펌프펀과 같은 프로젝트의 장기적 가치에 의문이 든다”고 말했다.


“이들이 악의적이라기보다는 단지 무의미하다고 생각합니다.”


법무법인 윌키 파 앤드 갈러허의 파트너인 마이클 셀리그는 밈코인의 상승은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의 크립토 시장 규제 접근 방식 때문이기도 하다고 말했다.


“밈코인은 투자 계약 증권의 반대 개념처럼 보입니다. 사람들은 관점을 표현하거나 커뮤니티의 일원이 되거나 고양이 사진의 주목 가치에 투기하거나 기타 엔터테인먼트 이유로 밈코인을 구매하는 겁니다.”


심각하게 뭔가를 고민하고 투자를 하는 것은 아니라는 뜻이다.


출처: 블록미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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