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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대선 각종 여론조사 팽팽하거나 뒤집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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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우세 점치던 각종 여론조사 팽팽하거나 뒤집혔다[2024美대선]


[서울=뉴시스] 강영진 기자 = 도널드 트럼프 전 미 대통령의 일방적 승리를 점치던 각종 여론조사 결과가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이 상승세를 타면서 팽팽한 상태로 바뀌었다고 미 더 힐(THE HILL)이 6일(현지시각) 보도했다.


더 힐/디시전 데스크 HQ(DDHQ) 조사에서 해리스와 트럼프는 거의 동률을 기록했다. 트럼프가 47.1%, 해리스가 47%의 지지를 확보하는 것으로 나타난 것이다. 이전 조사에서 트럼프는 해리스에 6%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었다.


또 네이트 실버 선거구 예측도 처음으로 뒤집혔다. 트럼프는 바이든과 해리스에 줄곧 앞서는 것으로 조사됐으나 해리스의 승리 가능성이 트럼프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DDHQ 조사에서는 민주당이 10개 경합 주 가운데 9곳에서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바이든 후보 사퇴 후 가장 큰 변화가 생긴 곳은 노스캐롤라이나 주로 트럼프가 10% 포인트 앞서다가 3% 앞서는 것으로 바뀌었다.


민주당은 2008년 버락 오바마 이후 노스캐롤라이나에서 승리한 적이 없다. 로이 쿠퍼 주지사는 4일 해리스가 승리할 수 있다고 말했다.


민주당의 대선 승리에 핵심적인 지역에서 오차가 크게 줄었다. 다만 아직은 트럼프가 우위를 지키고 있다.


바이든 후보 사퇴 뒤 2차례 여론조사가 있었던 네바다 주에서 9% 앞서던 트럼프 지지율이 3%로 줄었다.


펜실베이니아 주에서 실시된 8차례의 여론조사와 조지아 및 미시간 주에서 실시한 5차례의 여론조사에서도 각각 해리스 지지율이 2%, 4%, 3% 포인트씩 올랐다.


4일 발표된 CBS뉴스/유고브 조사에서는 해리스가 트럼프보다 전국적으로 1%포인트 앞섰다. 특히 민주당 지지자들의 결집이 두드러진다. 지난달 조사에서 민주당 유권자의 81%만이 투표할 것이라고 밝혔으나 현재는 85%가 투표 의향을 밝혔다.


5일 발표된 모닝 컨설트 조사에서는 해리스가 트럼프에 4% 포인트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거의 1년 동안 사이에 가장 큰 폭으로 앞선 결과다. 해리스는 중도파 유권자들 사이에서 트럼프보다 5% 포인트 앞섰고 18~35살 사이의 유권자 사이에서는 9% 포인트 앞섰다. 바이든 대통령은 젊은 유권자들의 지지에서 트럼프에 뒤졌었다.


해리스는 로버트 F. 케네디 무소속 후보를 포함하는 3자 대결에서도 바이든보다 앞섰다. 트럼프는 3자 대결에서 바이든에 근소하게 앞섰으나 DDHQ 조사에서는 해리스가 1.5% 포인트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파이브서티에이트 조사에서도 유사한 정도로 앞섰다.


출처: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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