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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8월 고용지표, 7월보다는 좋을듯…연준 금리 인하 폭 결정


신규 일자리 16만5천개…실업률 4.2% 전망

7월 보고서 이후 금융시장에 성장 우려 제기


[블록미디어 이제인 기자] 미국 고용시장이 8월에는 다소 안정을 찾을 것으로 예상된다.


7월 고용지표 발표 이후 금융시장에는 성장에 대한 우려가 커졌으나, 8월 지표는 호전이 기대된다.


6일(현지 시간) 블룸버그는 지난달 비농업 부문 고용은 16만 5천 명 증가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보도했다. 이는 7월의 11만 4천 명 증가보다 상승한 수치다.


8월 실업률도 4.2%로 소폭 하락할 것으로 보인다. 뉴욕 시간 오전 8시 30분(서울 시간 오후 9시 30분) 고용 통계가 발표된다.


이번 고용 지표는 연준의 9월 17~18일 금리 결정 회의에서 금리 인하 폭을 결정하는 데 중요한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월가에서 거래하는 금리 파생상품에서는 기준 금리 35bp(0.35%포인트) 인하를 반영하고 있다. 이는 금리 인하가 0.25%포인트 또는 0.5%포인트 사이에서 결정될 가능성을 시사한다.


뱅크오브아메리카 증권의 경제학자 슈루티 미슈라와 아디티야 바베는 4일 발표한 보고서에서 “고용 시장이 점차 둔화되고 있지만 여전히 완만한 속도로 유지되고 있다”며 “8월 고용은 통계적으로 이례적이었던 7월 보고서에서 약간의 회복이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7월 비농업 부문 고용 증가율은 11만 4천 명에 그쳤으며, 고용의 폭을 나타내는 확산지수(BLS)도 2020년 팬데믹 이후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


이러한 7월의 약세는 8월 고용 기대치를 낮추는 요인으로 작용했다. 블룸버그 설문 조사에서 경제학자들이 예상한 16만 5천 명 증가는 2022년 1월 이후 가장 낮은 예측치다.


블룸버그 경제학자 안나 웡이 이끄는 팀은 “지난 몇 달간 고용 시장은 빠르게 둔화되고 있으며, 우리는 이미 실업률이 지속적으로 상승하는 전환점을 지났다고 본다”고 분석했다.


7월에는 실업률이 4개월 연속 상승하면서 ‘삼 규칙(Sahm Rule)’으로 불리는 경기 침체 신호가 발생했지만, 8월에는 실업률이 다시 소폭 하락할 것으로 전망된다.


골드만삭스의 경제학자 얀 하치우스가 이끄는 팀은 9월 1일 발표한 보고서에서 “7월에 실업률을 높였던 일시 해고가 일부 감소하면서 8월 실업률이 4.2%로 소폭 하락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블룸버그 설문 조사에 따르면, 8월 평균 시간당 임금은 전월 대비 0.3%, 전년 대비 3.7%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8월 23일 잭슨홀 연설에서 “노동시장이 급격하게 위축되는 것을 바라지 않는다. 노동시장이 인플레이션 압력의 원인이 될 가능성은 낮다. 통화정책을 바꿀 시점이 다가오고 있다”고 말한 바 있다.


출처: 블록미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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