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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채권시장을 보면 경제 위험은 크지 않다?(ft. 비트코인)


[블록미디어 이제인 기자] 주식시장 급락으로 채권시장에서도 위험 신호가 포착되지만, 특정 부문에 한정돼 있다고 10일(현지 시간) 월스트리저널(WSJ)이 보도했다.


기업이 발행한 회사채와 국채의 수익률 차이(스프레드)가 일시적으로 확대되었지만, 곧바로 정상화 됐다는 것.


다만, 신용도가 낮은 회사채에 대해서는 블랙 먼데이 이전부터 경고 신호가 나왔다는 것이 WSJ의 분석이다.


채권시장은 종종 경제의 풍향계로 여겨진다. 채권시장은 블랙 먼데이 파도를 이겨내고 긍정적인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다.


미국 국채 수익률과 회사채 금리 간의 스프레드는 지난 화요일 1.11%포인트로 벌어졌다. 월요일 주식시장 급락의 여파였다. 높은 위험을 가진 ‘하이일드’ 채권의 스프레드는 3.81%포인트로, 작년 11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스프레드는 이후 정상화됐다. 하이일드 채권 스프레드는 목요일에 3.4%포인트로 마감했다. 5월 말의 5.1%에서 5.7%로 디폴트 확률이 상승했음을 의미하지만, 실제 레버리지 론과 정크본드의 디폴트 확률은 6월 말 기준으로 4.06%로 소폭 하락했다.


인플레이션 기대치와 인플레이션 연계 국채 수익률은 시장 혼란 속에서 하락했지만 이전 수준을 거의 완전히 회복됐다. 주가지수 S&P 500은 목요일에 거의 2년 만에 최고의 상승률을 기록했고, 금요일에도 소폭 상승했다. 시장의 우려가 전반적으로 완화된 것.


채권시장의 주요 우려는 연방준비제도(Fed)가 너무 오랜 기간 동안 금리를 높은 수준으로 유지했을 가능성이다. 최근의 경제 데이터 부진과 지난주 시작된 주식시장의 하락은 중앙은행이 정책 완화를 시작해야 한다는 시장의 기대를 반영한다.


일부 투자자들은 경기 침체가 다가오고 있다는 우려를 제기하지만, 여전히 많은 경제 데이터는 강세를 보이고 있다.


미국의 고용 둔화와 글로벌 제조업의 부진, 인공지능에 대한 과도한 투자로 인한 기업 이익 성장에 대한 우려는 남아 있다.


결국, 채권시장은 최근의 변동성에도 불구하고 비교적 안정적인 모습을 보였다. 채권 발행량은 여전히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으며, 대다수의 기업은 재무적으로 건전한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


WSJ은 채권 트레이더들이 여전히 낙관적인 전망을 유지하고 있다는 점은 다른 투자자들에게도 희망을 주는 신호일 수 있다고 보도했다.


한편 WSJ 기사에는 언급 돼 있지 않지만, 채권 수익률이 전반적으로 하향 안정화되면 금(골드), 디지털 골드인 비트코인은 대체 투자 수요의 증가로 수혜를 볼 수 있다. 금 가격은 온스당 2470 달러로 블랙 먼데이 이전 수준을 회복했다. 비트코인 역시 6만1000 달러 선을 회복했다.


출처: 블록미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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