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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은행의 두 가지 골칫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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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은행의 두 가지 골칫거리…카드론 연체 · 채권평가손–연준 고금리 정책 리스크


[블록미디어 이제인 기자] 미국 대형 은행들의 분기 실적 발표가 시작됐다. 12일(현지 시간) JP모건, 시티그룹 등은 “연준의 고금리 정책에 대응하기 위해 투자은행 부문 등 비은행 수익 확대와 구조조정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미국 대형 은행들이 신용카드 대출 연체와 채권 평가손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보도했다.


신용카드 대출이 모든 주요 은행에서 지출보다 빠르게 증가했다. 많은 대출자들이 카드 사용액을 월별로 계속 이월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웰스파고의 최고재무책임자(CFO) 마이크 산토마시모는 “다양한 소비자 집단을 자세히 살펴보면, 소득이 낮은 계층이 더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말했다.


미국 최대 신용카드 부문을 보유한 JP모건은 카드론에 대한 부실 채권 비율이 전년 대비 거의 3분의 2 이상 증가했다고 밝혔다.


JP모건 CFO 제레미 바넘은 “연체율 상승은 역사적으로 낮은 수준에서의 정상화되는 과정을 반영한다”고 설명했다.


바넘은 “저소득 소비자들이 꼭 필요하지 않은 지출을 줄이고, 필수적인 지출로 전환하기 시작했다”며, “이는 역사적으로 (경기) 약세의 신호”라고 덧붙였다.


시티그룹의 CFO 마크 메이슨은 “신용 점수가 낮은 소비자들의 지출이 감소하고 연체가 증가했다”고 말했다. 개선 가능성도언급했다. 6월까지 더 많은 소비자들이 지출과 결제의 균형을 찾아가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은행들에게는 고금리에 따른 채권 평가손도 걱정거리다. 고금리는 차입 비용을 증가시킬 뿐만 아니라, 보유 중인 대규모 채권 포트폴리오에 손실을 초래했다.


연준의 금리 인상은 채권 가격을 떨어뜨렸고, 은행 대차대조표에 부담을 주고 있다. WSJ은 수익이 떨어지는 채권들이 순이자 수익에 부담을 주고 있다고 지적했다.


출처: 블록미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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