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대 중국 인공지능 주도권 유지 위한 압박 직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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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대 중국 인공지능 주도권 유지 위한 압박 직면
[블록미디어 안드레아 윤 에디터] 미국은 인공지능(AI) 개발 주도권을 유지하기 위해 엄청난 압박에 직면했다. 알파벳의 최고투자책임자 루스 포랏(Ruth Porat)은 중국이 미국의 위치를 위협하고 있으며, 주도권 유지는 보장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고 크립토폴리탄이 2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포랏은 다보스에서 열린 세계경제포럼(WEF)에서 “우리는 모델 면에서 약 1년 이상 앞서 있다. 서구는 칩 분야에서 앞서고 있으며, 중국은 기본적인 기술 배포 측면에서 동등하거나 앞서 있을 수 있다”고 말했다.
# 중국의 기술 성장과 지정학적 긴장 고조
중국은 기술 개발에 지속적으로 집중하고 있으며, 이는 워싱턴 D.C.에 우려를 낳고 있다. 이달 초, 전 대통령 조 바이든은 전 세계적으로 고급 AI 칩 판매를 제한하는 조치를 발표했다. 이는 AI 칩이 미국의 적으로 간주되는 국가에 도달하지 않도록 하기 위한 조건이었다.
포랏은 인터뷰에서 “디지털 전환을 원하는 대부분의 세계 지도자들이 워싱턴과 협력하기를 원하지만, 미국이 부재할 경우 대안을 찾을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달 미국은 AI 개발을 위한 도구 및 장비의 중국 수출에 대한 규제를 강화했다. 또한 미국은 국가 안보를 이유로 네덜란드 정부와 다른 동맹국들에게 중국에 대한 AI 칩 판매 규제를 강화하도록 설득하고 있다.
포랏은 트럼프 대통령 행정부에 AI 개발을 관장하는 대담하고 책임 있는 행동을 촉구했다. 그녀는 투자를 저해하지 않으면서도 각 지역을 안내할 수 있는 규제 필요성을 언급했다.
구글은 자사의 주요 AI 연구소인 구글 딥마인드(Google DeepMind)를 통해 인공지능 개발에 크게 투자했다. 지난달 구글은 자사의 플래그십 AI 모델의 개선된 버전인 제미니 2.0(Gemini 2.0)을 소개했다. 경쟁력을 유지하는 것은 구글이 오픈AI(OpenAI)와 다른 기업들의 AI 도구가 자사의 핵심 검색 비즈니스를 위협하지 않도록 하는 데 중요하다.
# 반독점 규제 당국, 구글의 크롬 브라우저 매각 압박
미국 법무부와 반독점 규제 당국은 알파벳(구글의 모회사)에 크롬(Chrome) 웹 브라우저를 매각하라는 압력을 가하고 있다. 포랏은 이 조치의 논리성에 의문을 제기하며, 이는 구글의 순다 피차이(Sundar Pichai) CEO의 우려와 일치한다고 말했다.
피차이는 정부의 접근 방식이 미국의 기술 발전을 저해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피차이는 일론 머스크(Elon Musk)와 마크 저커버그(Mark Zuckerberg) 등 기술 거물들과 함께 트럼프 대통령의 취임식에 참석한 손님 중 한 명이었다. 구글은 이달 초 대통령 취임 기금에 100만 달러를 기부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취임 첫날, AI 개발자들에게 안전성과 투명성 요구를 도입한 바이든 시대의 AI 규제 명령을 철회했다. 이 조치로 트럼프는 다른 국가들이 변혁적 기술에 대한 규칙을 설정하던 시기에 미 AI 정책의 미래에 의문을 제기했다.
지난해 유럽연합(EU)은 AI 법(AI Act)을 통과시켜 현재까지 가장 포괄적인 AI 가드레일을 마련했다. 이 규칙은 얼굴 인식을 금지하고 △의료 △법 집행 등과 같은 고위험 분야에서 엄격한 감독을 요구한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인공지능 인프라를 지원하기 위해 최대 5000억 달러의 민간 부문 투자를 발표할 예정이다.
소식통에 따르면 오픈AI(OpenAI), 소프트뱅크(SoftBank), 오라클(Oracle)은 텍사스에서 스타게이트(Stargate)라는 합작 회사를 계획하고 있다. 초기 투자액은 1000억 달러이며, 총 투자액은 향후 4년 동안 최대 5000억 달러에 이를 예정이다. 스타게이트의 첫 번째 합작 프로젝트는 텍사스에 데이터 센터를 설립하는 것이다.
출처: 블록미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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