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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대선 30일…누가 이겨도 암호화폐 위상 강화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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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대선 30일…누가 이겨도 암호화폐 위상 강화될 것


[블록미디어 James Jung 기자] 미국 대통령 선거가 한 달 앞으로 다가왔다. 민주당의 해리스, 공화당의 트럼프 두 후보 간 격차는 오차 범위 이내로, 사실상 동률이라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미국 암호화폐 업계는 누가 대통령이 되더라도 산업의 위상이 강화될 것이라는 기대를 가지고 있다.


# 해리스는 지상전, 트럼프는 공중전


5일(현지 시간) 뉴욕타임스(NYT)는 “여론 조사 평균에 따르면 7개 주요 주(스윙 스테이트)에서 모두 두 후보의 지지율이 거의 동률” 이라고 보도했다. NYT는 해리스를 공개 지지한 언론사 중 하나다.


민주당은 전국적으로 1년 이상 구축한 광범위한 조직을 동원, 유권자들과 접점을 넓히는 ‘지상전’ 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TV 광고 등 물량 공세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공화당은 주요 사건들(중동 갈등 심화, 동남부에서 200명 이상이 사망한 치명적인 허리케인)이 그들에게 우위를 줄 것이라며 이슈를 부각시키는 ‘공중전’ 을 계속하고 있다.


NYT는 이번 대선은 불과 몇 천 표 차이로 당락이 결정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 폴리마켓, 선거 결과 예측 불허


이번 선거에서 강력한 존재감을 보여주고 있는 블록체인 기반 정치 예측 플랫폼 폴리마켓에서도 두 후보의 당선 가능성은 사실상 동률이다.


여섯 개 스윙 스테이트도 해리스와 트럼프가 3 대 3으로 나눠가진 형국이다.




승률이 50%라는 뜻은 “대선에서 누가 이길 것인가” , 내기에 50센트를 걸고, 승자가 확정되면 1달러를 받을 수 있다는 의미다. 폴리마켓 베팅은 스테이블코인을 판돈으로 건다는 측면에서 일반 여론조사보다 냉정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이러한 폴리마켓에서조차 확실한 우세를 보이는 후보는 없다.


미국 암호화폐 업계는 그러나 누가 대통령이 되더라도 밑질 것이 없다는 분위기다. 그 어느 때보다 조직적으로 대선에 참여, 암호화폐 위상을 강화했기 때문이다.


# 미국 암호화폐 업계의 선거 운동


미국 암호화폐 업계는 이번 대선에서 큰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다. 민주당과 공화당 모두에서 선거 캠페인에 참여 중이다.


1. 공화당에 유리한 움직임 : 트럼프의 강력한 암호화폐 지지


트럼프 후보는 암호화폐를 지지하는 입장을 명확히 했다. 암호화폐 사용자들에게 직접 “나에게 투표하라” 는 메시지를 냈다.


트럼프는 바이든 행정부가 암호화폐 규제에 대해 강경한 태도를 보이고 있다고 비판하며, 자신은 암호화폐 투자자들의 이익을 지킬 것이라고 약속했다.


트럼프의 암호화폐 지지는 공화당을 암호화폐 산업의 주요 동맹으로 만들었다. 선거 캠페인 초기에 암호화폐 업계는 트럼프를 지지하는 쪽으로 기울었다.


트럼프는 심지어 선거 캠페인 자금도 암호화폐로 받기 시작했다. 이는 암호화폐 업계로부터 더 큰 지지를 유도하는 데 기여하고 있다.


2. 암호화폐 업계의 정치 후원금


암호화폐 산업의 슈퍼 팩(PAC 무제한 정치 후원금)들이 2024년 선거를 위해 8000만 달러 이상을 지출하고 있다. 특히 공화당의 주요 후보들이 후원 헤택을 받았다.


트럼프와 공화당 후보들은 암호화폐 친화적인 정책을 내세우면서 업계로부터 더 많은 기부금을 받고 있는 것.


공화당은 암호화폐 규제 완화에 대한 법안을 지지하고 있다. 이는 암호화폐 업계의 우호적인 반응과 맞물려 대선 승리 후 위상 강화를 예약한 것이나 마찬가지다.


3 민주당에 유리한 움직임 : 해리스의 중립적인 접근


민주당 해리스는 암호화폐에 대해 보다 중립적이거나 부분적으로 지지하는 입장을 취하고 있다.


해리스는 혁신적인 기술을 장려하면서도 소비자 보호를 보장하겠다는 입장이다.


이는 바이든 행정부의 강경한 규제와 차별화되는 지점이며, 일부 민주당 내 암호화폐 지지자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


해리스의 중립적 태도는 민주당 내 다양한 입장을 조율하려는 시도로, 당내 반 암호화폐 세력과 암호화폐 업계 모두에게 긍정적인 관계를 유지하려는 전략이라고 볼 수 있다.


4. 민주당 내의 분열


민주당 내부에서는 암호화폐 규제에 대한 입장이 분열되어 있다. 엘리자베스 워런과 같은 강경 규제론자들이 있는 반면, 척 슈머와 같은 민주당 인사들은 암호화폐 업계를 지원하는 방향으로 움직이고 있다.


최근에는 여러 민주당 의원들이 증권거래위원회(SEC)의 암호화폐 관련 지침을 철회하려는 공화당의 결의안에 동조하기도 했다.


이러한 변화는 민주당 내에서 암호화폐에 대한 우호적인 태도가 강화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 D-30, 암호화폐 업계 위상이 바뀐다


미국 암호화폐 업계는 민주당과 공화당 모두에 무시할 수 없는 영향력을 미치기 시작했다. 이에 대해 각 당의 후보들은 서로 다른 대응 방식을 취하고 있다.


암호화폐에 투자하고 있는 유권자들이 친 암호화폐라는 ‘단일 이슈’ 만 보고 표를 던질 것인지는 예단하기 어렵다. 그러나 수천 표로 당락이 갈릴 이번 선거에서 각 선거 캠프는 암호화폐 유권자들의 표심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는 인식을 갖고 있다.


이 같은 인식은 선거 이후 암호화폐 위상 강화로 자연스럽게 연결될 전망이다.


비트와이즈의 CIO 매트 호건은 더블록과 인터뷰에서 “11월에 무슨 일이 일어나든 암호화폐가 이긴다는 견해를 점점 더 가지게 되었다” 고 말했다.


워싱턴 DC의 암호화폐에 대한 적대적인 태도가 “판매 기한을 지났다” 는 것. 의회의 양당 모두에서 암호화폐에 대한 긍정적인 의견이 나온 것이 이를 입증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21쉐어즈의 디지털 자산 전략 및 사업 개발 책임자 엘리에제르 딩가도 같은 의견이다. “디지털 자산이 여러 정치적 주기와 정권을 거치며 5억 명이 넘는 사용자를 보유한 2조 달러 규모의 시장으로 성장한 것” 을 무시할 수 없다는것.


호건은 “선거는 여전히 중요하다. 해리스 행정부가 트럼프 행정부보다 암호화폐에 어떤 의미를 갖는지에 대한 불확실성이 더 크다” 며 “시장은 불확실성을 싫어한다. 투자자들은 주요 규제 기관의 리더십이 바뀌는지 보고 싶어할 것” 이라고 말했다.


출처: 블록미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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