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vs 해리스…미국 대선이 암호화폐 시장에 불러올 변화의 흐름
트럼프와 해리스의 암호화폐 정책 대조
각 후보의 당선에 따른 암호화폐 시장 전망
[언블록미디어 Roy 기자] 미국 대선이 한 달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암호화폐 산업은 트럼프와 해리스 행정부의 정책이 시장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하고 있다. 두 후보는 암호화폐에 대해 상반된 접근을 보여 산업의 미래에 대한 여러 질문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공화당의 트럼프는 과거 비트코인에 비판적이었으나 올해 들어 암호화폐에 우호적인 태도로 전환했다. 그는 선거 캠페인 기부금을 암호화폐로 받기도 하고, 미국을 비트코인 채굴 강국으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또한, 암호화폐에 친화적인 증권거래위원회(SEC) 의장을 임명하고, 국가 전략적 비트코인 비축 방안을 제안했다. 트럼프의 친암호화폐 정책은 비트코인이 주류로 자리잡을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하고, 기관 투자자들에게 긍정적인 신호를 줄 것이다. 그의 정책적 지지와 우호적인 규제 환경은 새로운 투자 유입을 촉진할 것이라 기대된다.
반면 민주당의 해리스는 최근까지 연설이나 정책 성명에서 암호화폐에 대해 언급하지 않았다. 그러나 9월 월스트리트 모금 행사에서, 그녀는 소비자 보호를 강조하면서도 암호화폐 사업을 장려하겠다고 언급했다.
이후 피츠버그 경제 클럽에서의 연설에서는 미국이 블록체인 분야에서 지배적이어야 한다며 디지털 자산과 인공지능이 그녀의 “기회 경제” 비전에 포함된다고 밝혔다. 해리스가 제시하는 “기회 경제” 비전은 블록체인과 인공지능을 통해 혁신과 포용적 성장을 이루겠다는 목표를 담고 있다.
양당의 암호화폐에 대한 초당적 지지가 업계 플레이어들에게는 희망적일 수 있다. 예를 들어, Uniswap의 설립자 하이든 애덤스는 해리스의 진보적인 접근이 조 바이든 대통령 대비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애덤스는 해리스의 정책이 블록체인 기술 혁신을 유지하면서도 규제 준수를 촉진할 것이라는 점에서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
반면, Bernstein 분석가 가우탐 츄가니는 암호화폐 커뮤니티가 해리스로부터 더 많은 정책적 명확성이 필요하다고 주장하며, 트럼프 승리 시 산업의 감정이 더 강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츄가니는 해리스의 불명확한 정책이 투자자의 불확실성을 증대시킬 수 있으며, 트럼프는 명확한 정책으로 시장의 안정성을 도모할 수 있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암호화폐 시장은 대선 결과에 상관없이 긍정적인 흐름을 보일 것이라는 기대가 있다.
Bitwise의 최고투자책임자 매트 호간은 “암호화폐는 11월에 어떤 일이 일어나든 승리할 것이라는 시각이 점점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각각의 후보가 시장에 미칠 영향은 다르다. 트럼프 대통령의 정책은 비트코인과 같은 주요 암호화폐에 긍정적일 가능성이 높고, 법적 변화가 이를 뒷받침할 수 있다.
해리스 행정부는 소비자 보호와 규제의 명확성에 주력할 가능성이 있다.
궁극적으로 트럼프 대통령이 재선에 성공한다면 그의 친암호화폐 정책으로 인해 비트코인이 더 빠르게 상승할 가능성이 높다.
반면 해리스가 승리할 경우 암호화폐의 성장 속도는 더디겠지만, 블록체인과 인공지능을 포함한 “기회 경제”를 통해 장기적인 발전 가능성은 여전히 존재한다.
결론적으로, 암호화폐 시장은 대선 결과에 따라 단기적인 변동성을 보일 가능성이 크며, 장기적으로는 양측 모두 암호화폐와 블록체인 기술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있어 지속적인 성장이 기대된다.
출처: 블록미디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