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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경제 통계가 위험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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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경제 통계가 위험하다…데이터 신뢰성 위협”–NYT


[블록미디어 이제인 기자] 미국 경제 데이터의 신뢰성이 위협받고 있다는 새로운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고 9일(현지 시간) 뉴욕타임즈(NYT)가 보도했다.


NYT 보도에 따르면 해당 보고서는 “정부 통계가 지속적으로 신뢰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새로운 접근 방식과 예산 증대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미국 통계 협회가 발표한 이 보고서는 현재 정부 통계가 신뢰할 수 있지만, 예산 축소, 응답률 감소, 정치적 간섭 가능성 등의 요인으로 인해 앞으로 신뢰성이 저하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연구는 조지 메이슨 대학교와 어반 연구소 등의 통계학자들이 작성했으며, 통계 시스템을 고속도로와 다리와 같은 물리적 인프라에 비유했다.


특히 경제 데이터의 위험성은 정책 결정자와 투자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기 때문에 주목할 만하다. 대부분의 경제 데이터는 가계 또는 기업을 대상으로 한 설문 조사에 기반을 두고 있지만, 최근 설문 조사 응답률은 급격히 감소했다.


노동 인구 통계의 기초가 되는 월간 설문 조사 응답률은 10년 전의 90%에서 최근 몇 달 동안 70%로 떨어졌다.(차트 참조)


에리카 그로셴 전 노동 통계국 국장은 “이는 서서히 진행되는 열차 사고와 같다”고 표현했다. 노동 통계국은 설문 조사 비용 증가와 예산 문제로 인해 다음 회계연도에 현재 인구 조사 규모를 약 5,000가구 줄일 것으로 예상된다.


미국 경제 데이터의 품질 저하 증거는 아직 없지만, 통계 기관은 응답률 감소가 결과에 미치는 영향을 지속적으로 검토하고 있다. 보고서는 통계 기관이 더 많은 민간 소스와 행정 기록을 통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보고서는 의회에 더 많은 자금 지원을 요청하며, 통계 기관들이 기존 데이터를 신뢰할 수 있도록 하고 전통적 통계로 잘 측정되지 않는 경제 부분까지도 확장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통계 기관의 정치적 독립성을 보장하기 위한 법적 보호 장치 마련도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이 보고서는 특히 트럼프 행정부 시절 통계 기관의 독립성이 주목받았던 사례를 언급하며, “통계 기관의 자율성을 법적으로 보장하는 법안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출처: 블록미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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