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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운트곡스 상환 비트코인 대부분 보유 중 … 매도 압력 크지 않아


[뉴욕=박재형 특파원] 파산한 암호화폐 거래소 마운트곡스(Mt. Gox)로부터 비트코인을 상환 받은 채권자 대부분 이를 팔지 않고 보유 중이라고 30일(현지시간) 외신들이 보도했다.


글래스노드 데이터에 다르면, 7월 24일 현재 마운트곡스 채권자에게 지급해야 할 총 비트코인의 41.5% 이상이 배분됐다. 이는 14만1686 BTC 중 약 5만9000 BTC에 해당하며, 약 40억 달러에 달하는 금액이다.


이처럼 상당한 규모의 금액에도 불구하고 채권자들은 보유 자산을 서둘러 매각하지 않고 있어 시장에 대한 매도 압력이 크게 증가하지 않은 것으로 분석된다.


글래스노드의 보고서에 따르면 대부분의 채권자들은 일본 파산법에 따른 새로운 옵션인 법정화폐 대신 비트코인을 선택해 이를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이렇게 지급된 코인 중 극소수만이 시장에서 판매될 가능성이 높다는 것을 보여준다.


마운트곡스 비트코인 상환 후 강한 매도세가 없는 것은 비트코인 투자자들 사이의 광범위한 추세와 일치한다. 지난 10년 동안 비트코인 가격은 8500% 이상 급등했지만, 장기 투자 목적으로 비트코인을 보유하는 비율은 여전히 높다.


현재 전체 비트코인의 65.8% 이상이 1년 이상 비활성 상태이며, 54% 이상이 2년 이상 휴면 상태를 유지 중이다. 이러한 추세는 비트코인을 팔기보다는 장기적으로 보유하는 ‘호들링’, 즉 장기 보유로 전환하는 추세를 반영한다.


또한 투자자들 사이에서 장기 보유 추세가 지속되고 있다는 것은 시장 변동에도 불구하고 투자자들에게 비트코인이 여전히 가치 있는 자산이라는 사실을 시사한다.


출처: 블록미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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