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중국의 탈달러 움직임, 금값 상승 견인–프랑스 중앙은행
러시아와 중국이 달러에서 벗어나려는 움직임이 금 가격 상승을 견인하고 있다고 프랑스 중앙은행이 분석했다.
28일(현지시간) 데일리호들에 따르면 프랑스 중앙은행은 최신 보고서를 통해 이같이 섦명했다. 전 세계 금 상장지수펀드(ETF)에서 자금이 유출되고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긴축 통화 정책이 이어지는 가운데, 금 가격은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이는 러시아와 중국의 달러 자산에서 벗어나려는 경제적, 지정학적 움직임으로 금 수요가 크게 증가했기 때문이다.
보고서는 세계금협회(WGC)의 데이터를 인용해 “중앙은행들의 금 수요는 지난 2년 동안 두 배로 증가했으며, 이는 금 가격에 큰 영향을 미쳤다”고 분석했다. 특히 달러가 여전히 주요 통화로 남아 있지만, 중앙은행 외환 보유액에서 달러의 비중이 25년 만에 최저치인 59%로 하락한 것도 주목할 만한 변화라고 지적했다.
또한, 중국과 인도 소매 투자자들 역시 금 가격 상승을 더욱 촉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2024년 이후 중국과 인도의 가계는 보석을 제외한 금 투자를 각각 68%, 19% 증가시켰다. 이는 중국의 부동산 및 주식 시장 하락과 인도의 저축 증가와 맞물린 것이다. .
2022년 금 가격이 온스당 1,614달러에서 현재 2,658달러로 상승했으며, 이달 초에는 사상 최고치인 2,685달러를 기록했다. 상승률이 66%에 달한다.
출처: 블록미디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