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트코인(LTC) 고래 활동 증가 불구 불확실성 지속
[뉴욕=박재형 특파원] 라이트코인(LTC)이 좁은 가격 볌위를 좀처럼 벗어나지 못하면서 장기적인 정체 가능성에 대한 우려가 더해가고 있다.
8일(현지시간) 비인크립토에 따르면, 지난 8월 초부터 라이트코인은 좁은 가격 범위 내에서 움직임을 보이며 조정 국면을 이어가고 있다.
라이트코인은 일시적으로 이 범위를 벗어났다가도 곧 다시 조정 상태로 돌아오는 모습을 보여, 강세 모멘텀이 약해지고 있음을 나타낸다. 이로 인해 거래자들은 장기적인 정체 국면을 우려하고 있다.
그러나 최근 라이트코인에 대한 고래 투자자들의 활동이 급증하면서, 가격에 변화를 가져올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지난 한 달 동안 10만 달러 이상의 대규모 32억 1천만 달러에서 44억 3천만 달러로 38% 증가했다. 이는 고래 투자자들이 라이트코인을 적극적으로 축적하며 가격 상승을 준비하고 있다는 긍정적인 신호로 해석 가능하다.
이와 같은 고래들의 활동 증가는 일반적으로 향후 가격 변동의 선행 지표로 작용한다. 과거 고래들의 라이트코인 축적이 시장의 큰 변동과 연관되었으며, 이는 시장의 흐름을 좌우할 수 있는 강한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 만약 이 같은 추세가 지속된다면, 조정 국면에서 벗어나 상승 돌파할 가능성도 존재한다.
하지만 고래 활동에 대한 긍정적인 전망과는 달리, 기술적 지표는 다른 신호를 보내고 있다. 이동평균 수렴확산지수(MACD) 지표는 매도세가 강화될 가능성을 암시한다.
MACD 히스토그램의 녹색 막대가 줄어들며 매수세가 약해지고 있음을 보여, 곧 매도세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만약 MACD의 약세 교차가 확인된다면, 고래들의 축적 활동에도 불구하고 가격 하락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
결과적으로, 고래 거래와 MACD 지표 간의 모순은 라이트코인이 변동성이 큰 시기를 맞이할 수 있음을 시사한다. 고래들이 계속해서 라이트코인을 매수할 가능성은 남아 있지만, 전반적인 시장 신호는 약세가 우세해질 수 있음을 경고하고 있다.
출처: 블록미디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