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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왜 이러나?…비트코인 연일 매도–“절반 정도 판 듯”


[블록미디어 이제인 기자] 독일 정부가 보유 중인 비트코인을 연일 매도하고 있다. 암호화폐 시장에서는 독일 물량의 절반 정도가 소화된 것으로 보고 있다.


8일(현지 시간) 코인데스크, 코인텔레그래프, 아캄 등에 따르면 독일 정부는 9억 달러 규모의 비트코인을 또 다시 매각했다.


# 독일, 1만6천개 이상 매도


이날 독일은 약 1만6,309 개 비트코인을 암호화폐 거래소와 시장 조성자들에게 이체했다. 이 소식이 전해지면서 비트코인 가격이 다시 급락했다.


블록체인 데이터 플랫폼인 아캄 인텔리전스(Arkham Intelligence)에 따르면, 독일 정부 소유로 분류된 비트코인 지갑이 여러 차례에 걸쳐 총 1만6,309 BTC를 외부 주소로 옮겼다.


비트스탬프(Bitstamp), 크라켄(Kraken), 코인베이스(Coinbase) 같은 암호화폐 거래소와 플로우 트레이더스(Flow Traders), 컴벌랜드 DRW(Cumberland DRW) 같은 시장 조성자가 포함됐다.


# 비트코인, 유럽시장에서부터 급락


비트코인 가격은 월요일 오후 유럽에서 독일 정부의 대규모 매각 소식에 따라 3% 하락하며 한때 5민5,000 달러까지 떨어졌다가 5만6,000 달러 선을 회복했다. 지난 24시간 동안 1.2% 하락한 수치다.


암호화폐 전문가들은 조용한 여름 시즌 동안 시장에 대량의 비트코인이 매물이 공급되면서 가격 하락이 발생했다고 분석했다.


독일과 미국 정부는 압수한 자산을 매각 중이며, 여기에 파산한 암호화폐 거래소 마운트곡스(Mt. Gox)의 상환 시작도 영향을 미쳤다.


아캄 데이터에 따르면, 독일 정부는 당초 5만 BTC를 보유 중이었으나, 지금은 2만3,788 BTC를 줄었다. 이번 매각으로 총 보유량의 절반 이상을 매각한 셈이다. 현재 남은 비트코인 가치는 약 13억 달러다.


# 도대체 언제까지?


온체인 애널리스트 엠버CN(Ember CN 余烬)은 X를 통해 “내일과 모레도 독일 정부가 오늘과 같이 매도할 경우 이틀 뒤에 독일 정부 잔고는 0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암호화폐 분석가 존 스미스(John Smith)는 “독일 정부의 비트코인 매각은 시장에 큰 영향을 미쳤다. 대규모 매각은 항상 단기적인 가격 하락을 초래한다. 이번 경우도 예외는 아니었다”고 말했다.


블록체인 분석가 사라 존슨(Sarah Johnson)은 “이번 매각은 암호화폐 시장에 큰 충격을 주었지만, 장기적으로는 시장의 회복력을 시험하는 중요한 사건이 될 것이다. 독일 정부의 보유 비트코인 양이 줄어들면서 매도 압력도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암호화폐 트래이더 마이크 리(Mike Lee)는 “독일 정부의 매각 외에도 마운트곡스의 상환까지 겹쳐지면서 시장 변동성이 커졌다”고 말했다.


출처: 블록미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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