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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지코인 일상 결제 수단으로 부상–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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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지코인 일상 결제 수단으로 부상–이유는?


밈코인으로 탄생한 도지코인(DOGE)이 미국 내 여러 소매업체에서 결제 수단으로 자리 잡고 있다고 비트코이니스트가 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최근 블룸버그 보도에 따르면 뉴욕의 윌리엄스버그 피자(Williamsburg Pizza)와 애리조나 템페의 유니버시티 스포츠 그릴(University Sports Grill) 등 다양한 소매점에서 도지코인을 피자, 맥주, 감자 등 상품 구매에 활용하고 있다고 전했다.


소매업체, 도지코인 결제 도입 가속화


도지코인은 11년 전 농담처럼 시작됐으나, 이제 많은 소매업체가 이 암호화폐를 실제 결제 수단으로 도입하고 있다. 도지코인이 이처럼 각광받는 이유는 빠른 처리 속도와 낮은 수수료 때문이다. 비트인포차트(BitInfoCharts)에 따르면 도지코인의 평균 거래 수수료는 0.07 DOGE로, 1센트에도 미치지 못한다. 반면 비트코인의 경우 거래당 약 79센트가 발생한다.


윌리엄스버그 피자의 공동 창립자 아론 맥캔(Aaron McCann)은 “도지코인은 작업증명(PoW) 암호화폐 중 거래 속도와 수수료 면에서 상인들이 실제로 사용할 수 있는 유일한 암호화폐”라며 도지코인의 실용성을 강조했다. 맥캔은 도지코인 결제가 매출의 1%를 차지하고 있지만 이를 점차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그는 도지코인 전용 결제 처리기인 도지익스프레스(DogeExpress)를 개발해 여러 매장에 이를 도입하고 있다.


도지코인은 해외 송금 시장에서도 유용하게 사용되고 있다. 전통적인 해외 송금은 수수료가 7%에 이르는 반면, 도지코인을 사용한 송금은 평균 1분 이내에 완료되어 비트코인의 송금 시간인 10분에서 1시간보다 훨씬 빠르다.


높은 변동성과 보안 우려


하지만 도지코인은 일부 한계점도 지적되고 있다. 비트코인보다 보안성이 떨어지며, 유통량에 제한이 없는 도지코인은 장기 보유 매력도가 낮다. 또한 도지코인의 변동성은 비트코인의 두 배에 달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도지코인은 역사적으로 꾸준한 상승세를 보이고 있어 투자자들 사이에서 여전히 관심을 받고 있다.


유니버시티 스포츠 그릴의 오너 케빈 노어(Kevin Nohr)는 도지코인 결제를 지난달 도입해 약 20건의 거래를 완료했다며, “도지코인이 여전히 암호화폐 시장에서 사용된다는 것은 커뮤니티의 큰 지지를 받는다는 의미”라고 전했다.


도지코인의 가장 큰 지지자인 일론 머스크는 테슬라 제품 구매에 도지코인 결제 옵션을 다시 도입할 가능성을 시사했으며, 도지코인 관련 계정과의 활발한 소셜 미디어 상호작용을 통해 여전히 이 코인에 대한 관심을 유지하고 있다.


출처: 블록미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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