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지코인 고래 움직임 급증, 더 큰 하락 신호?
[뉴욕=박재형 특파원] 도지코인(DOGE)이 비트코인(BTC) 하락의 여파로 큰 폭의 가격 하락을 겪었다. 이는 마운트곡스(Mt. Gox) 상환을 앞두고 발생한 것으로 보이는데, 같은 기간 고래들의 움직임과 청산도 급증했다.
5일(현지시간) 벤징가에 따르면, 이날 암호화폐 시장은 주요 알트코인과 도지코인 등 밈 코인들이 급락하며 큰 충격을 받았다.
웨일 얼러트(Whale Alert) 데이터에서 약 4억 DOGE(4108만 달러 상당)가 알 수 없는 지갑에서 거래소 바이낸스(Binance)로 전송됐다. 동시에 5030만 DOGE는 또 다른 알 수 없는 지갑으로 이동했다. 이 소식은 커뮤니티에서 큰 반응을 얻었으며, 많은 이들이 덤프가 다가오고 있다고 예측했다.
인투더블록(IntoTheBlock) 데이터에 따르면, 현재 가격 수준에서 이익을 보고 있는 보유자 비율이 이전 78-81% 수준에서 54%로 급격히 떨어졌다. 거래소 순 유입은 급격히 감소했다.
반면, 건당 10만 달러 이상 대형 거래는 전날 338건으로 증가했는데, 이는 7월 3일 239건에서 증가한 것이다.
코인글래스(Coinglass) 데이터에 따르면, 도지코인 롱 포지션의 청산이 전날 740만 달러에 달했으며, 이는 6월 18일 이후 최고치다. 이날은 롱 포지션 청산이 6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숏 포지션 청산은 6월 25일 이후 최고치인 100만 달러에 도달했다.
코인마켓캡에서 뉴욕시간 오후 도지코인은 24시간 전보다 4.34% 하락한 0.1037 달러에 거래됐다.
출처: 블록미디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