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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P모건의 다이먼은 언제 미국 재무장관이 될까?(ft. 비트코인)


[블록미디어 이제인 기자] 미국 대선이 코앞으로 다가왔다. 11월 5일 승자가 가려지면, 월가는 차기 재무장관이 누가 될 것인지에 초점을 맞출 것이다.

12일 블룸버그는 JP모건체이스(JPMorgan Chase)의 최고경영자(CEO) 제이미 다이먼(Jamie Dimon)이 재무장관 후보 중 하나라고 보도했다.

다이먼은 민주당과 공화당 양측에서 재무장관 후보로 물망에 오른다. 다이먼은 반 비트코인의 선봉이기도 하다.

다음은 기사 요약.

‘다이먼 재무장관’ 은 벌써 25년째 거론되는 시나리오다. 이번 대선에서 이 소문은 그 어느 때보다도 커졌지만, 다이먼 본인은 그 가능성을 낮게 보고 있다.

워싱턴 정가에서 다이먼은 가장 자주 등장하는 이름이다. 민주, 공화 양당 모두에서 그의 이름이 떠올랐다. 이는 후보자들이 후원금이나 표를 얻기 위해 그의 명성을 이용하기 때문이다.

다이먼은 68세이고, 은행가에서 다른 직업을 갖을 기회는 점점 좁아지고 있다.

지난 대선 이후 다이먼은 JP모건의 차세대 후계자를 준비시켰다. 그가 2021년에 받은 특별 보너스에는 다이먼이 미국 정부의 공직자가 되더라도 그 보너스를 유지할 수 있다는 조건이 명시되어 있었다.

다이먼의 몇몇 측근들은 그가 정말로 회사를 떠날지 의문을 제기한다. 과거에도 여러 대통령 행정부가 그에게 합류를 요청했지만, 다이먼은 거절했다.

2016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재무장관직을 제안했을 때도 그는 받아들이지 않았다. 지난주 금요일 실적 발표 컨퍼런스 콜에서도 차기 대통령이 그에게 일을 요청한다면 어떻게 할 것인지 질문을 받았다.

그는 이에 대해 “그럴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생각하며, 아마도 그렇게 하지 않을 것이다” 라고 말했다. “하지만, 나는 미국을 나의 회사보다 더 사랑한다” 며 여운을 남겼다.

몇몇 측근들은 다이먼이 JP모건의 후계자가 자리를 잡는 과정을 지켜본 후, 차차기 정부가 들어서는 2028년에 더 큰 역할을 맡을 수 있다고 주장한다. 다이먼이 72세가 되는 해다. 현 재무장관인 재닛 옐런(Janet Yellen)도 78세다.

JP모건은 미국 금융산업이 위기에 처할 때마다 백기사 역할을 했다. 2008년 금융위기 당시, 다이먼은 베어스턴스(Bear Stearns)와 워싱턴 뮤추얼(Washington Mutual)을 인수하며 정부와 협력해 위기 극복에 기여했다.

당시 뉴욕타임스는 다이먼을 “오바마 대통령이 가장 좋아하는 은행가”라고 부르기도 했다.

워싱턴에서 다이먼에 대한 실제 평가는 극과 극이다. 다이먼은 “나를 민주당원이라고 하기에도 아슬아슬한 사람” 이라고 스스로 표현한 것처럼 말이다.

만약 카멀라 해리스가 대통령이 되어 그를 재무장관으로 임명하려 한다면, 상원 인준 청문회에서 민주당 내 진보 진영의 반발을 고려해야 할 것이다. 다이먼은 엘리자베스 워렌(Elizabeth Warren) 상원의원과 오랫동안 대립해왔다.

트럼프 역시 다이먼에 대한 평가가 일정하지 않다. 그는 2024년 6월 블룸버그와의 인터뷰에서 “제이미 다이먼을 매우 존경한다”며 그를 재무장관으로 고려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몇 주 후, 트럼프는 자신의 소셜 미디어에 다이먼을 재무장관으로 지명할 계획이 없다고 말을 바꿨다.

재무장관직은 미국 정부의 재정 관리, 금융 규제 등을 이끄는 중요한 자리다. 다이먼이 그 직책을 맡게 되면 오랫동안 자신이 주장해온 구조적인 변화를 실행하기는 어려울 수 있다. 정치와 금융은 분명히 다르다.

출처: 블록미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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