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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호화폐 시장, 다음 번 큰 움직임 앞둔 ‘강세 다지기’ – 조엘 크루거

[뉴욕 = 장도선 특파원] 비트코인이 26일 뉴욕 시간대 초반 6만4000 달러 아래로 후퇴했지만 일부 분석가들은 비트코인을 포함한 암호화폐 시장의 현재 상황이 긍정적이며 추가 전진을 기대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LMAX 그룹의 시장 전략가 조엘 크루거는 이날 보고서에 “기술적으로 말하면 시장은 다음 번의 큰 움직임을 앞두고 강세 다지기를 하는 것처럼 보인다”고 적었다. 그는 “이는 비트코인의 사상 최고가로 이어질 수 있으며 이더리움은 올해 신고점, 그리고 2021년 기록한 사상 최고가에 도전하는 브레이크아웃으로 연결될 것”으로 내다봤다.

메트알파의 선임 분석가 루시 후는 이날 코인데스크에 보낸 텔레그램 메시지에서 “현재 인플레이션이 어느 정도 통제된 상태이기 때문에, 시장의 초점은 노동 시장, 그리고 연준이 미국 경제의 연착륙을 성공적으로 이끌 수 있을지로 옮겨질 것”이라고 밝혔다. 그녀는 “우리는 경제가 안정되는 가운데 금리 인하가 다가오고 있고 트럼프가 당선될 경우 암호화폐 친화적 정책이 나올 가능성도 있기 때문에, 앞으로 몇 달 동안 시장 심리가 계속해서 개선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10x 리서치 설립자 마커스 틸렌은 암호화폐 가격의 회복은 스테이블코인의 강력한 확장에 의해 지지받았다고 밝히며 스테이블코인이 7일간 평균 10억 달러씩 발행된 사실을 언급했다.

뉴욕 시간 26일 오전 9시 38분 비트코인은 코인마켓캡에서 6만3775 달러로 24시간 전 대비 0.59% 하락했다. 비트코인은 전일 저녁(아시아 시간대 초반) 6만5000 달러 부근까지 접근한 뒤 후퇴했다. 비트코인은 3월 14일 7만3750.07 달러의 사상 최고가를 기록한 뒤 조정을 겪고 있다.

출처: 블록미디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