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연말 쇼핑 시즌 기대에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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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연말 쇼핑 시즌 기대에 상승…다우 1.06%↑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미국 뉴욕증시에서 주요 지수가 21일(현지시간) 일제히 상승 마감했다. 연말 소비지출에 대한 낙관론과 엔비디아의 실적 호조는 주식시장 분위기에 긍정적이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461.88포인트(1.06%) 오른 4만3870.35에 마감해 대선 직후인 지난 6일 이후 가장 큰 폭으로 올랐다. 대형주 위주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31.60포인트(0.53%) 상승한 5948.71에 마쳤고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는 6.28포인트(0.03%) 전진한 1만8972.42로 집계됐다.
연말 쇼핑 시즌의 본격 개막을 앞두고 투자자들은 경기를 낙관했다. 스파르탄 캐피털 증권의 피터 카딜로 수석 시장 이코노미스트는 “타겟에서 일부 경고음이 나왔지만 개인 소득과 소매 판매와 같은 지표를 보면 그것들은 연중 내내 강했다”면서 “그것은 소비자들이 구매력을 가지고 있음을 의미한다”고 분석했다.
이날 투자자들은 기술주에서 경기 순환주에서 이동하는 모습을 보였다. 골드만삭스와 캐터필러, 홈디포 등은 이날 강세를 보였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의 경기 부양의 수혜가 기대되는 중·소형주는 랠리를 펼쳤으며 러셀2000 지수는 1.6% 이상 올랐다.
시에버트의 마크 말렉 수석 투자 책임자(CIO)는 “이번 주에는 모두가 트럼프 트레이드를 다시 생각해 보고 있다”며 “사람들은 그것을 더욱 진지하게 보고 있고 ‘이 섹터가 잘될 것’이라고 말하는 것으로는 충분하지 않고 몇 가지 물음에 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엔비디아는 0.53% 상승 마감했다. 투자자들이 전날 공개된 실적을 소화하면서 주가는 이날 두드러진 변동성을 보였다. AXS 인베스트먼트의 그렉 바숙 최고경영자(CEO)는 “엔비디아의 거대한 박동은 인공지능(AI) 성장의 극적인 상승을 나타냈지만, 투자자들은 엔비디아가 그러한 수준의 추정을 능가하는 것이 지속 가능한지 여부를 신중히 고려할 것”이라고 판단했다. 그러면서 “강세론자와 약세론자가 줄다리기를 벌이면서 주식의 변동성에 기름을 부을 수 있다”고 내다봤다.
아메리프라이즈 파이낸셜의 앤서니 새글림빈 수석 시장 전략가는 “엔비디아의 실적은 매우, 매우 좋았다”며 “일부 작은 지표는 생각보다 더 좋거나 실망스러웠지만 AI와 엔비디아의 펀더멘털은 계속해서 모든 전력 질주하고 있으며 내년 전망은 긍정적”이라고 말했다.
일부 기술 기업들은 약세를 보였다. 아마존닷컴과 메타플랫폼스는 각각 2.22%, 0.43% 내렸다. 미 법무부가 크롬 분사 의견을 냈다는 소식에 구글의 모기업 알파벳의 주가는 4.74% 하락했다.
이날 공개된 고용 지표는 긍정적이었다. 미 노동부는 지난주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6000건 감소한 21만3000건이라고 밝혔다. 이는 월가 기대치 22만 건을 밑도는 수치로 지난 4월 이후 최저치다.
세븐스 리포트의 톰 에세이 설립자는 “고용시장과 소비지출의 상태는 연착륙을 보여주고 있으며 그것은 좋은 것”이라며 “그러나 그것들은 여기에서 취약하고 그것이 발생하며 경착륙 확률이 커질 것이며 그것은 주식에 부정적”이라고 강조했다.
업종별로 보면 S&P500 편입 업종 중 커뮤니케이션 서비스업이 1.73% 내리며 두드러진 약세를 보였다. 필수 소매업종은 1.24% 상승했으며 금융업도 1.27% 올랐다.
특징주를 보면 비트코인 가격이 9만8000달러 위로 오른 가운데 관련 주식은 엇갈린 모습을 보였다. 마라 홀딩스의 주가는 6.86% 올랐으며 마이크로스트래티지는 16.16% 급락했다. 전날 기대 이상의 실적을 공개한 스노우플레이크의 주가는 32.71% 급등 마감했다.
‘월가의 공포지수’로 불리는 시카고옵션거래소(CBOE) 변동성지수(VIX)는 전장보다 2.10% 내린 16.80을 가리켰다.
출처: 뉴스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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