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라 “달러/원 1500원 간다…외환보유액 적정 비율 73%로 낮아져”
노무라가 달러/원 환율이 내년 5월까지 1500 원 선으로 상승할 것이라고 19일 전망했다.
올들어 한국은행이 환율 안정에 투입한 외환보유액이 94억 달러에 달한다는 분석도 내놨다.
글로벌 투자은행 노무라는 한국의 외환보유액 적정 비율이 최저 73% 선으로 낮아진 것으로 볼 수 있다며 한국은행이 환율 상승 압력을 낮출 것으로 기대하지 않는다고 전망했다.
달러/원 환율 급등은 대외 요인이 가장 크다. 미국 연준이 0.25%포인트 금리 인하를 하면서 내년부터는 금리 인하 속도를 조절할 것을 시사했다. 이에 따라 달러/원 환율이 강하게 올랐다.
노무라에 따르면 한국은행의 외환보유액도 안정적이지 않다. 한국의 평균 외환보유액 적정성 비율은 IMF의 모델에 따르면 93% 수준으로 낮아졌다.
2개의 고정 변수를 측정 기준으로 바꾸면 적정성 비율은 73%로 떨어진다. 이는 2022년 이후 외환보유액이 꾸준히 감소했기 때문이다.
노무라는 한국은행이 2024년에는 이미 94억 달러의 외환보유액을 시장에 투입한 것으로 분석했다.
노무라는 한국의 대통령이 탄핵되는 등 정치적 혼란이 이어지면서 투자자들은 한국 시장에 대해 높은 리스크 프리미엄을 부여할 가능성이 있다며 외국인 투자 유입도 제한적일 것으로 전망했다.
출처: 블록미디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