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술주 레버리지 ETF 폭망…공매도 세력 타깃 전락
[블록미디어 이제인 기자] 미국의 고위험 기술주에 투자하는 ETF가 큰 손실을 기록 중이다.
5일(현지 시간) 블룸버그는 Direxion Daily Semiconductors Bull 3x Shares ETF(SOXL)가 뉴욕 개장 전 거래에서 23% 폭락 중이라고 보도했다.
해당 ETF는 직전 14일 동안 34% 하락했다. 이 ETF는 반도체 지수의 3배를 추종하도록 설계 돼 있다. 주가가 폭락한 기간 동안에도 대규모 자금이 들어왔다.
투자자들은 약 53억 달러를 이 펀드에 투자했으며, 최근에는 한 번에 14억 달러가 유입됙도 했다. 그러나 현재 ETF의 총 자산은 약 40억 달러 감소했다.
일부 유입 자금은 곧바로 공매도 전략에 이용된 것으로 보인다. ETF에서는 자금 유입에 따라 주식이 발행되며, 그 중 일부는 바로 공매도할 수 있다.
공매도된 주식 수량은 약 1,750만 주로 증가해, 평균 가격을 기준으로 약 8억 달러 상당의 새로운 공매도가 발생했다.
출처: 블록미디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