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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락한 비트코인, 트럼프 취임 앞두고 반등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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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락한 비트코인, 트럼프 취임 앞두고 반등할까


[서울=뉴시스]이지영 기자 = 비트코인이 1억4000만원대도 반납하며 하락세를 이어가자 가격 향방에 관심이 쏠린다. 상승 재료로 꼽히는 트럼프 취임을 열흘 앞둔 상황에서 반등할지 주목된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지난 8일 5% 급락한 이후 사흘 연속 하락 곡선을 그렸다. 이번 하락세로 전날 한때 1억3900만원대로 내려오기도 했다. 오는 20일(현지시간) 예정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 취임식을 전후로 강세를 띨 것이란 시장 예상을 빗나간 모습이다.

트럼프 2기 출범 호재에 맞서는 악재가 연속으로 터진 탓이다. 우선 지난 7일(현재) 인플레이션 공포 확산에 따라 미국 국채 수익률이 급등했다. 인플레이션에 대한 우려가 가시화되면서 위험자산으로 분류되는 가상자산을 직접적으로 압박한 것이다.

미국 정부 매도설도 기름을 부었다. 비트코인 큰손으로 알려진 미국 정부가 다크웹 실크로드로부터 압수한 비트코인 물량 9조5420억원치(65억달러)를 시장에 푼다면 패닉셀(Panic Sell·공포에 따른 매도)이 발생할 수 있다는 우려에서다. 실제로 앞서 독일 정부가 불법 다운로드 사이트에서 압류한 비트코인 4조원어치를 지난해 7월 시장에 풀었을 당시 패닉셀이 발생한 바 있다.

전문가들은 트럼프 기대감에 따라 반등할 것이란 의견과 추가 하락을 대비해야 한다는 전망으로 엇갈렸다.

우선 최근 가격이 주춤한 것은 상승 사이클 내 조정 국면이라는 진단이다.

맥디 크립토퀀트 기고자는 전날 보고서를 통해 “온체인 지표에 따르면 6개월 미만 비트코인 단기 보유자가 현재 비트코인을 손절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단기 투자자들이 손실을 볼 때 시장은 도리어 상승세를 보이는 경우가 많았다. 현재 구간이 매집하기 좋은 시기임은 과거 사례를 통해 알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여러 단기 투자자 비율 등을 보면 상승 사이클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며 “현재 가격에서 추가 하락이 발생하는 경우 스마트 머니가 단기 투자자들이 싼 가격에 매도한 물량을 매집할 수 있다. 현재 시점에서 보유 자산을 매도하는 것은 현명하지 않은 선택”이라고 강조했다.

악재로 꼽히는 미국 정부 매도설을 시장이 소화할 것이란 낙관도 반등론을 뒷받침한다.

제임스 반 스트라튼 코인데스크 수석 애널리스트는 전날 “미국 법무부가 실크로드로부터 압수한 비트코인을 매각할 수 있다는 우려는 과장됐다”며 “압수 물량의 청산 가치를 높이기 위해 매각은 질서 있게 이뤄질 가능성이 높다. 또 시장은 지난해 9월 이후 비트코인 100만개 이상을 흡수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최근 비트코인 트레이더들은 콜옵션을 대거 순매수 중이다. 여전히 강세장과 상승 추세는 변함없다고 보는 것이다. 실제로 세계 최대 가상자산 옵션 거래소 데리비트에서는 트레이더들이 최근 행사가 12만달러 콜옵션을 집중 매수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가상자산 전문 매체 코인데스크는 지난 6일(현지시간) “비트코인 트레이더들의 콜옵션 순매수는 트럼프가 취임하는 20일 이후 비트코인 가격이 사상 최고가를 경신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반영된 결과”라며 “취임식 전후로 가격 상승을 이끌 긍정적 발표나 정책이 나올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다만 지나친 기대감은 경계해야 한다는 진단도 적지않다. 트럼프 취임 직후 이어지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금리인하에 대한 큰 시그널이 나오지 않는 이상 상승 전환하기 어렵다는 것이다.

가상자산 분석 업체 10X리서치는 최근 보고서에서 “트럼프 2기 행정부 기대감이 주도하는 이번 비트코인 랠리는 이달 말 약해질 수 있다”며 “오는 29일(현지시간) FOMC를 앞두고 조정을 받거나 모멘텀이 약화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최근 빠져나간 기관 자금 등 수요가 다시 회복되지 않는다면 추가 하락이 발생할 수 있다는 우려도 잇따른다.

샤안 BTC 크립토퀀트 기고자는 지난 8일 보고서를 통해 “가격이 지속적으로 상승하려면 파생상품 시장 수요를 보여주는 펀딩비율의 상승이 뒷받침돼야 한다”며 “이런 상승이 없으면 상승세가 꺾일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만약 비트코인이 9만달러선을 지키지 못한다면 투자자 신뢰가 무너지면서 매도 물량이 증가하고 더 낮은 가격대까지 하락할 수 있다”고 예상했다.


출처: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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