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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값 랠리, 비트코인 잠재적 강세 신호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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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값 랠리, 비트코인 잠재적 강세 신호일까? … 엇갈리는 전망


금값이 13일(현지 시간) 온스당 2564 달러에 도달, 분기 기준 10% 상승하며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반면, 디지털 금으로 불리는 비트코인은 (기사 작성 시점) 5만8000 달러 부근에서 거래되며 이번 분기 7% 하락, 금과 상반된 흐름을 보이고 있다.


코인데스크는 이날 분석 기사에서 현재의 금값 강세가 암호화폐 지지자들에 의해 ‘디지털 금’으로 불리는 비트코인의 향후 강세 가능성을 예고하는 것인가에 대해 진단했다.


기사에 따르면 비트코인이 기술주와 함께 미국 경기 침체 우려와 위험 자산 매도 압박 속에서 어려움을 겪는 가운데, 금은 중앙은행들의 매수에 힘입어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대부분의 관찰자들은 비트코인과 금의 현재 서로 다른 방향의 움직임은 특이한 요인들에 의해 발생했다고 보고 있으며, 금의 상승은 향후 암호화폐에 유리한 거시 경제적 조건을 시사한다고 생각한다.


블록체인 자산 관리 회사 바이트트리의 창립자이자 최고 투자 책임자(CIO)인 찰리 모리스는 “중앙은행들이 금을 대거 매수하며 금값 상승을 이끌고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준비금으로서 정부 채권의 매력이 줄어들면서 금이 더 부각되고 있다. 많은 중앙은행들이 금을 축적하고 있다. 과거에는 미국 국채의 물가연동채권을 기준으로 금값이 책정되었지만, 이제는 구조적 정부 적자와 같은 글로벌 요인들이 영향을 미치고 있다”라고 그는 코인데스크에 말했다.


“금의 강세는 현재와 미래의 [법정] 통화 공급 증가를 반영하고 있으며, 경제가 회복되거나 경기 부양책의 소식이 들릴 때 비트코인도 상승할 것”이라고 모리스는 덧붙였다.


#금값 상승이 비트코인에 미칠 영향

유럽중앙은행(ECB)의 금리 인하에 이어 연방준비제도(연준)의 금리 인하가 가까워지면서, 경제 전문가들은 추가 유동성 공급과 금리 인하가 비트코인 시장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전망했다. 비트와이즈의 유럽 연구 책임자인 안드레 드라고슈는 “금값 상승은 미국 국채 실질 수익률이 급락할 가능성을 시사하며, 이는 투자자들이 다시 비트코인과 기술주 같은 위험 자산으로 자금을 돌리게 할 수 있다”고 말했다.


트레이딩뷰 데이터에 의하면 현재 미국 10년물 국채 실질 수익률은 1.61%로, 1년 만에 최저 수준으로 하락했다. 지난 10월에는 2.52%까지 상승했었다. 연준의 기준 금리 인하는 실질 수익률이 추가 하락할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


#중앙은행 금 수요와 비트코인 공급 증가의 차이

세계금협회에 따르면 중앙은행들은 올해 7월에만 37톤의 금을 매수, 직전월에 비해 순매수량이 두 배로 늘었다. 이는 1월의 45톤 순매수 이후 가장 많은 양이다. 지난해 중앙은행들은 1037톤의 금을 매수해 2022년 1082톤에 이어 역대 두 번째로 높은 연간 매수를 기록했다. 이에 반해 비트코인 시장은 최근 몇 달 동안 독일 작센 주의 비트코인 청산, 마운트곡스 채권자 상환, 미국 정부의 비트코인 매도 등으로 인해 수십억 달러의 공급 증가에 직면해 있다.


최근 몇 달간 미국 내 11개의 현물 ETF에서 비트코인 순유출이 10억 달러에 달하며 비트코인의 부진한 성과에 영향을 미쳤다.


#전문가들의 엇갈린 시각 … 금은 안전자산, 비트코인은 위험 선호 자산

런던크립토클럽(LondonCryptoClub)의 분석에 따르면, 단기적으로 금이 실질 수익률 하락, 유동성 증가, 달러 약세 전망 등을 바탕으로 상대적으로 좋은 성과를 올리는 것은 비트코인이 향후 어떤 방향으로 나아갈지 암시할 수 있다. 하지만 일부 전문가들은 금값 상승이 비트코인 강세를 예고하지 않는다는 의견도 내놓고 있다. 디지털 자산 및 거시 경제 자문 회사 아스가드 마켓스(Asgard Markets)의 파트너인 알렉스 크루거는 “금값 상승이 비트코인에 미치는 영향은 미미하다”며 “비트코인은 금과 함께 움직이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추가로, 연준의 50bp 금리 인하가 다음 주에 발표될 경우 위험 자산 시장에 다시 한번 충격이 올 수 있으며, 비트코인은 다시 급락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연준의 50bp 금리 인하는 미국 경제체력에 대한 우려를 다시 불러일으킬 수 있다.


바이트트리의 모리스는 “비트코인은 위험 선호 자산이고, 금은 안전 자산이다. 금은 시스템이 차갑고 금리가 하락하는 것을 좋아한다. 반대로, 비트코인은 시스템이 과열되는 것을 좋아한다”고 밝혔다.


출처: 블록미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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