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텔레그램 CEO 파벨 두로프 “규제 합의 못할 때 떠날 준비 돼있다”–톤코인 반등


텔레그램의 CEO 파벨 두로프가 체포 후 처음으로 공개 발언을 했다. 그는 지난주 파리에서 체포된 이후 자신을 네트워크 채널을 통해 전한 메시지에서, 프랑스에 도착한 지 4일 동안 조사받았다고 밝혔다.


5일(현지시간) 블록웍스에 따르면 두로프는 “프랑스 당국이 텔레그램으로부터 답변을 받지 못했기 때문에, 텔레그램의 불법 사용에 대해 내가 개인적으로 책임질 수 있다고 들었다”고 말했다.


그는 조사 전에 프랑스 당국으로부터 어떠한 사전 경고도 받지 못했다고 주장했다. 유럽연합 내 텔레그램의 공식 연락처 역시 아무런 사전 경고를 받지 못했다고 덧붙였다.


“프랑스 시민으로서 나는 두바이에 있는 프랑스 영사관의 단골 손님이었다. 얼마 전, 테러리즘 위협에 대응하기 위해 텔레그램과 긴급 연락망을 구축하는 데 개인적으로 도움을 주었다”고 두로프는 주장했다.


두로프는 이후 프랑스에서 기소됐고, 경찰 구금에서 풀려났지만 현재 프랑스를 떠날 수 없는 상태다. 메시지는 여전히 프랑스에 있는지는 명확하게 설명 하지 않았다.


두로프가 받은 혐의는 △마약 물질 판매 및 제공 공모 △아동 포르노 배포 등이다. 프랑스 당국은 이전에 두로프가 조사에 협조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프랑스 당국은 지난주 보도자료에서 올해 7월 초 공식 조사가 시작되었다고 밝힌 바 있다. 또한, 폴리티코의 이전 보도에 따르면 당국은 두로프의 형 니콜라이 두로프에 대한 체포영장도 발부했다고 보고했다.


두로프는 “때때로 우리는 국가의 규제 기관과 프라이버시와 보안 사이의 올바른 균형에 대해 합의하지 못할 때가 있다. 그럴 경우 우리는 그 나라를 떠날 준비가 되어 있다. 우리는 많은 경우 그러한 행동을 취해왔다”고 설명했다.


“러시아가 감시를 위해 ‘암호 해독 키’ 제출을 요구했을 때 우리는 거부했고 텔레그램은 러시아에서 금지됐다. 이란이 평화적 시위자의 채널을 차단하라고 요구했을 때도 우리는 거부했다. 텔레그램은 이란에서 금지되었다. 우리는 우리의 원칙과 맞지 않는 시장을 떠날 준비가 되어 있다. 우리는 돈을 위해 이 일을 하는 것이 아니다. 우리는 기본 권리를 옹호하고, 특히 이러한 권리가 침해되는 곳에서 좋은 일을 하려는 의도로 움직인다”고 두로프는 말했다.


한편 텔레그램과 관련이 있는 톤코인(TON)은 기사작성 시점에 4.84 달러로 전일보다 5% 상승했다. 지속적인 하락을 멈추고 반등에 성공했다.


출처: 블록미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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