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규제 문제로 사전 고지 없이 3.5만 ETH 이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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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더리움 재단 이사 “규제 문제로 사전 고지 없이 3.5만 ETH 이체했다”


[블록미디어 정아인] 이더리움 재단 아야 미야구치(Aya Mayaguchi) 이사가 이더리움 재단이 지난 24일 3만 5000ETH를 송금한 건에 대해 재단 재무 활동의 일환이라고 해명했다고 비트코이니스트가 26일(현지 시간) 보도했다.


이와 관련해 미야구치 이사는 이번 이체가 재단 운영을 위한 필수적인 활동이라며, 이를 시장에 대한 부정적인 신호로 해석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이더리움 재단은 지난 24일 3만 5000ETH를 사전 공지 없이 암호화폐 거래소 크라켄으로 이체해 논란이 됐다. 3만 5000ETH 이체로 1267억 원에 달하는 거래량이 발생했다.


이번 대규모 거래는 주 후반에 소규모 암호화폐 시장 상승세가 이어지던 중에 발생해 이더리움 투자자들 사이에서 우려를 낳았다.


X(구 트위터)에서 antiprosynthesis.eth라는 계정을 사용 중인 한 이더리움 소프트코어 개발자는 “어떤 예고도 없이 이렇게 큰 거래가 발생할 수 있다는 것이 문제”라며 우려를 표시했다.


이에 대해 아야 미야구치 이사는 재단이 연간 약 1억 달러의 예산으로 운영되며, 수령자 중 다수가 예산을 이더리움이 아닌 법정화폐 지급 요구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녀는 “이로 인해 ETH를 법정화폐로 전환할 필요가 있었고, 크라켄으로의 이체가 이를 위한 과정이었다. 하지만 이번 이체가 직접적인 매도는 아니며, 계획된 점진적 매도로 이어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사전 고지가 없었던 이유로는 재무 활동과 관련한 규제 문제 때문이었다고 설명했다.


이더스캔에 따르면 현재 이더리움 재단 지갑은 27만 3273ETH(약 7억 5200만 달러)를 보유하고 있다. 지갑의 총 보유 자산은 ETH를 포함해 약 7억 6900만 달러에 달한다.


이더리움은 작성시점 기준, 2750달러에 거래 중이다.


출처: 블록미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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