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드만삭스 “디지털자산, 성장 가능성과 리스크 공존”

[블록미디어 이은서 기자] 글로벌 금융 대기업 골드만삭스가 연례 보고서에서 디지털 자산의 성장 가능성과 관련된 리스크를 함께 다루며 블록체인의 혁신적인 잠재력 강조했다.

15일(현지시각) 크립토닷뉴스에 따르면 골드만삭스는 2024년 10-K 양식 보고서에서 디지털자산을 언급하며, 이들의 확산을 인정하는 동시에 리스크를 경고했다. 보고서는 “분산원장기술, 디지털자산 및 유사 기술의 활용 사례와 범위가 증가하고 있지만, 이 기술은 아직 초기 단계에 있으며 사이버 공격에 취약하거나 다른 내재적 약점을 가질 수 있다”고 밝혔다.

보고서는 △고객 활동 △블록체인 관련 기업 투자 △디지털자산을 담보로 활용하는 사례 등을 통해 디지털자산 관련 리스크에 노출될 가능성이 있다고 강조했다. 또 “분산원장기술을 활용한 금융 상품의 시장 변동성은 이러한 리스크를 더욱 증가시킬 수 있다”며 “보다 명확한 규제 및 보호 프레임워크가 필요하다”고 언급했다.

고객들의 디지털자산 투자 수요를 인정하면서도 한계를 언급하기도 했다.

골드만삭스는 보고서에 “블록체인과 디지털자산을 활용한 금융 상품과 관련해 고객 활동을 지원하고 있지만, 모든 디지털자산 상품을 제공할 수 없거나 제공하지 않을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블록체인의 활용 가능성을 디지털자산을 넘어선 더 넓은 영역으로 확대하며, 블록체인이 “거래 효율성을 재구성할 도구”라고 표현했다. 하지만 보고서는 “여전히 사이버 보안 문제는 주요 우려로 남아 있으며, 사이버 공격으로부터 컴퓨터 시스템을 보호하지 못하면 당사의 비즈니스 운영 능력이 저해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골드만삭스는 디지털 자산 관련 프로젝트에서 발생한 손실도 보고했다. 특히, GM 신용카드 프로그램의 전환 과정에서 무형 자산 평가손실을 기록했다는 내용을 언급했다.

출처: 블록미디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