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래소 유입 스테이블 코인 사상 최저 수준–비트코인 추가 조정 가능성

세계 최대 암호화폐인 비트코인이 최근 급락해 5만9000달러를 밑돌았다. 일각에서는 이를 매수 기회로 보지만, 최근 데이터는 투자자들이 신중하게 접근하고 있음을 시사한다.

3일 비트코이니스트에 따르면 ‘크립톨릭(Kriptolik)’이라는 필명의 크립토퀀트(CryptoQuant) 분석가의 최근 보고서에 따르면, 거래소로 유입되는 스테이블 코인의 양이 사상 최저 수준에 근접하고 있다. 투자자들이 비트코인의 조정이 끝났다는 확신이 없다는 것을 보여준다.

스테이블코인은 미국 달러 같은 법정 화폐에 고정되어 있으며, 암호화폐 시장에서 중요한 역할을 한다. 변동성이 큰 시기에 투자자들에게 피난처를 제공하며, 시장이 회복 조짐을 보일 때 비트코인(BTC) 등을 구입하는 데 자주 사용된다.

크립톨릭은 투자자 심리를 측정하는 핵심 지표로 거래소로 전송되는 스테이블코인의 규모를 강조했다. 그는 “일반적으로 비트코인의 가격이 급락한 후, 시장을 저평가로 보는 투자자들이 대량의 스테이블코인을 거래소 지갑으로 전송해 비트코인의 가격을 끌어올린다”고 말했다.

그러나 현재 유입이 낮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는 점에서 투자자들이 비트코인을 매수하는 데 급하지 않음을 나타낸다고 분석했다. “시장에 높은 수준의 스테이블코인 유입이 보이지 않는다. 이는 투자자들이 하락세가 끝났다고 믿지 않음을 시사한다”고 크립톨릭은 지적했다.

출처: 블록미디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