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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증시 약세와 바이든 사퇴 가능성에 비트코인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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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증시 약세와 바이든 사퇴 가능성에 하락 … 비트코인 $64K 밑, 리플 급락


#뉴욕 시간대 암호화폐 시총 $500억 감소 … 리플(XRP) 급락

#암호화폐 선물 하락 … 美달러와 국채 수익률 상승

#美비트코인 ETF 수요일 $5330만 순유입 … 9일 연속 플러스 흐름


[뉴욕 = 장도선 특파원] 암호화폐 시장이 18일(현지 시간) 뉴욕 증시가 하락 전환하면서 초반의 반등 시도를 접고 후퇴했다. 비트코인은 6만4000 달러 아래로 밀렸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건강상의 이유로 대선 출마를 포기할 것이라는 전망이 강화된 것도 이날 암호화폐 시장 하락의 부분적 요인으로 지적됐다. 바이든 대신 보다 경쟁력 있는 인물이 민주당 대선 후보로 나서면 친 암호화폐 입장을 표명하는 트럼프의 당선 가능성이 낮아질 수 있다는 우려가 일부에서 제기됐다.


시장은 이날 하락했지만 여전히 유지되는 트럼프의 백악관 재입성 기대감, 연방준비제도(연준)의 9월 금리 인하 전망, 비트코인 현물 ETF로의 계속되는 자금 유입, 이더리움 현물 ETF 내주 출시 전망은 암호화폐 시장에 긍정적이다. 미국 증시에 상장된 11개 비트코인 현물 ETF는 순유입 규모는 줄었지만 9일 연속 플러스 행진을 이어갔다.


암호화폐 분석가 렉트 캐피탈(Rekt Capital)은 비트코인이 상방향 추세를 지속하려면 일간 종가가 6만5000 달러를 넘어설 필요가 있으며 그렇지 않을 경우 지금 수준보다 하락할 위험이 있다고 내다봤다. 최근 암호화폐 거래소로의 비트코인 유입이 증가하고 있으며 이는 이익실현을 겨냥한 움직임이라는 분석도 나왔다.


암호화폐 시장은 이달 27일 테네시 주 내슈빌에서 열릴 비트코인 2024 컨퍼런스 행사에서 예정된 트럼프의 연설을 기다리고 있다. 업계는 트럼프가 친 암호화폐 정책을 공식 표명할 경우 암호화폐 시장에 새로운 촉매제로 작용할 것으로 기대한다.


#뉴욕 시간대 암호화폐 시총 $500억 감소 … 리플(XRP) 급락

뉴욕 시간 18일 오후 3시 45분 코인마켓캡에서 암호화폐 시가총액은 2조3200억 달러로 24시간 전 대비 1.98% 감소했다. 이날 뉴욕 시간대 초반과 비교하면 500억 달러 줄었다. 암호화폐 시장의 24시간 거래량은 709억 달러로 14.92% 감소했다. 비트코인 도미넌스는 53.8%, 이더리움 도미넌스는 17.6%로 집계됐다.


이 시간 비트코인은 코인마켓캡에서 6만3595.52 달러로 24시간 전 대비 1.67% 내렸다. 비트코인은 이날 새벽과 뉴욕 시간대 초반 6만5000 달러를 일시 회복했지만 기반을 구축하지 못하고 다시 반납했다. 뉴욕장 저점은 6만3237.75 달러로 기록됐다. 비트코인은 3월 14일 7만3750.07 달러의 사상 최고가를 기록한 뒤 조정을 겪고 있다. 이더리움은 3408.62 달러로 0.39% 후퇴했다. 이날 뉴욕장 저점은 3372.33 달러. 이더리움의 사상 최고가는 2021년 11월 16일 4891.70 달러다.


시총 10위에 포함된 다른 알트코인들은 24시간 전 제자리 0.80% 오른 톤코인을 제외하고 모두 하락했다. BNB 0.87%, 솔라나 0.04%, XRP 7.47%, 도지코인 3.65%, 카르다노 4.40% 내렸다. XRP는 이날 예정됐던 리플과 미국증권거래위원회(SEC)의 비공개 회의가 취소됐다는 소식에 급락했다.


#암호화폐 선물 하락 … 美달러와 국채 수익률 상승

시카고상품거래소(CME)에 상장된 비트코인 선물 7월물은 6만3670 달러로 1.64%, 8월물은 6만4380 달러로 1.56%, 9월물은 6만4770 달러로 1.68% 하락했다. 이더리움 7월물은 3414.50 달러로 0.35%, 8월물은 3444.50 달러로 0.20% 내렸다. 그러나 9월물은 3490.00 달러로 0.30% 전진했다.


월스트리트저널 데이터 기준 달러지수는 104.21로 0.45% 올랐다. 10년 만기 미국 국채 수익률은 4.206%로 4.5bp 상승했다.


#美비트코인 ETF 수요일 $5330만 순유입 … 9일 연속 플러스 흐름

파사이드 인베스터스에 따르면 전일(수) 11개 미국 증시에 상장된 11개 비트코인 현물 ETF 전체적으로 5330만 달러 순유입을 기록했다. 이는 전일(화) 4억2250만 달러, 직전일(월) 3억90만 달러에 비해 크게 줄어든 액수다.


블랙록 비트코인 트러스트(IBIT)에 1억1040만 달러, 피델리티 비트코인 트러스트(FBTC)에 280만 달러가 흘러들어갔다. 반면 그레이스케일 비트코인 트러스트(GBTC)에서 5390만 달러 빠져나갔다.


출처: 블록미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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