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연간 고용 증가폭 81만 8천 개 하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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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연간 고용 증가폭 81만 8천 개 하향 … 노동시장 체력 과장됐을 가능성 시사
미국 경제가 2023년 4월부터 2024년 3월까지 보고된 연간 고용 증가폭보다 실제로는 81만 8천 개 적은 일자리를 창출했다고 CNBC가 21일(현지 시간) 노동부 발표를 인용해 보도했다.
이날 노동부 발표는 비농업 고용 보고서에 대한 연례 수정 작업의 일환으로 이루어진 것이다. 이날 데이터는 예비치며 최종 데이터는 내년 초 발표된다.
노동통계국(BLS)은 해당 기간 동안 실제 일자리 증가 규모는 처음 보고된 290만 개에서 약 30% 감소한 수치라고 밝혔다.
CNBC에 따르면 월가에서는 이번 수정치를 주목해 왔으며, 많은 경제학자들은 최초 보고된 숫자에서 상당한 감소가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수정된 수치에도 불구하고 해당 기간 동안 200만 개 이상의 일자리가 창출되었지만, 이번 보고서는 노동시장이 이전 BLS 보고서에서 제시된 것보다 강하지 않을 수 있음을 시사한다.
부문별로 보면, 가장 큰 하향 수정은 전문 및 비즈니스 서비스 부문에서 발생했으며, 이 부문에서 일자리 증가가 35만 8천 개 줄었다. 이 외에도 △여가 및 환대(-15만 개) △제조업(-11만 5천 개) △무역, 운송 및 유틸리티(-10만 4천 개) 부문에서 일자리 수가 줄었다. 특히 무역 부문에서는 소매업 일자리가 12만 9천 개 감소했다.
일부 부문에서는 상향 수정이 이루어졌는데, △사설 교육 및 건강 서비스(8만 7천 개) △운송 및 창고업(5만 6천 400개) △기타 서비스(2만 1천 개)에서 일자리 증가가 확인됐다. 정부 부문은 수정 후에도 거의 변동이 없었으며, 일자리는 1천 개 증가하는 데 그쳤다.
노동부의 고용 데이터 수정치 발표 후 뉴욕 증시 다우지수는 소폭 하락 전환했고 S&P500과 나스닥지수는 오름폭을 약간 축소했다. 미국 국채 10년물 수익률은 소폭 하락했다. 데이터 발표 전 6만 달러를 시험했던 비트코인은 5만9400 달러 부근에서 거래됐다.
경제전문가들은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연준) 의장의 이번 주 잭슨홀 심포지엄 연설에 미국의 연간 고용 데이터 하향이 반영될 것으로 예상한다.
출처: 블록미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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