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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증시 약세 전환에 코인 동반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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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증시 약세 전환에 코인 동반 하락


#암호화폐 시총, 뉴욕 시간대 $800억 감소

#암호화폐 선물 하락 … 美국채 수익률 상승

#비트코인 ETF 사흘 연속 순유출 … 이더리움 ETF 이틀째 순유입


[뉴욕 = 장도선 특파원] 암호화폐 시장이 7일(현지 시간) 뉴욕 증시의 약세 전환으로 위험회피 움직임이 되살아나면서 하락했다. 장 초반 5만7000 달러 위에서 거래됐던 비트코인은 5만5000 달러 아래로 떨어졌다.


이날 장 초반 상황은 긍정적이었다. 최근 낙폭이 과도했다는 인식이 확산되는 가운데 금융시장이 불안정할 경우 금리 인상을 자제하겠다는 일본은행(BOJ) 부총재의 발언으로 뉴욕 증시는 이틀째 랠리를 펼쳤고 암호화폐 시장도 추가 반등을 모색하는 분위기였다. BOJ의 지난달 금리 인상과 추가 인상 가능성 시사가 최근 엔화 캐리 트레이드의 대규모 청산을 불러일으키며 글로벌 위험자산을 압박해왔다는 점에서 BOJ 부총재 발언은 상당한 호재로 간주됐다.


그러나 뉴욕장 오후 증시가 하락세로 전환됐고 암호화폐 시장도 빠른 속도로 후퇴하기 시작했다. CNBC에 따르면 시장 전략가 찰리 리플리는 “지난 이틀간 상황이 다소 안정됐다는 안도감이 있었다”면서 “하지만 예를 들어, 엔 캐리 트레이드의 청산이 얼마나 더 진행될 것인지, 그리고 지정학적 역풍 등 여전히 몇 가지 불확실한 요소들이 남아 있다”고 말했다.


점프 트레이딩 소유의 이더리움, 그리고 중국 정부가 2020년 플러스토큰 폰지 사기와 관련해 압수한 디지털 자산 일부의 이동 소식도 잠재적 매도 압력 우려를 불러일으켰다. 미국 대통령 선거를 둘러싼 불확실성은 여전히 암호화폐 시장의 잠재적 부담 요인으로 지적된다.


#암호화폐 시총, 뉴욕 시간대 $800억 감소

뉴욕 시간 7일 오후 3시 45분 코인마켓캡에서 암호화폐 시가총액은 1조9300억 달러로 24시간 전 대비 3.37% 감소했다. 이날 뉴욕 시간대 초반과 비교하면 800억 달러 줄었다. 암호화폐 시장의 24시간 거래량은 948억 달러로 15.79% 감소했다. 비트코인 도미넌스는 56.1%, 이더리움 도미넌스는 14.6%로 집계됐다.


이 시간 비트코인은 코인마켓캡에서 5만4864.89 달러로 24시간 전 대비 3.47% 하락했다. 비트코인은 이날 새벽 5만7726.88 달러 고점을 찍었다. 비트코인은 3월 14일 7만3750.07 달러의 사상 최고가를 기록한 뒤 조정을 겪고 있다. 이더리움은 2350.14 달러로 6.12% 내렸다. 이더리움의 사상 최고가는 2021년 11월 16일 4891.70 달러다.


시총 10위에 포함된 다른 알트코인들도 24시간 전 대비 모두 하락했다. BNB 4.00%, 솔라나 3.04%, XRP 2.86%, 도지코인 2.68%, 톤코인 6.74%, 카르다노 4.80% 떨어졌다. 솔라나는 아시아 시간대 155.01 달러까지 오른 뒤 후퇴했다.


#암호화폐 선물 하락 … 美국채 수익률 상승

시카고상품거래소(CME)에 상장된 비트코인 선물 8월물은 5만5380 달러로 3.09%, 9월물은 5만5830 달러로 3.08%, 10월물은 5만5900 달러로 3.69% 하락했다. 이더리움 8월물은 2369.00 달러로 5.58%, 9월물은 2397.00 달러로 5.16% 내렸다.


월스트리트저널 데이터 기준 달러지수는 103.19로 0.21% 상승했다. 10년 만기 미국 국채 수익률은 3.964%로 6.7bp 올랐다.


#비트코인 ETF 사흘 연속 순유출 … 이더리움 ETF 이틀째 순유입

파사이드 인베스터스에 따르면 전일(화) 미국 증시에 상장된 11개 비트코인 현물 ETF 전체적으로 1억4860만 달러가 순유출됐다. 사흘 연속 마이너스 흐름이다. 피델리티 펀드 6450만 달러, 그레이스케일 비트코인 트러스트 3220만 달러, 아크 21셰어스 2890만 달러, 프랭클린 2300만 달러 빠져나갔다. 화요일 순유입을 기록한 펀드는 없다.


이더리움 현물 ETF는 9840만 달러가 유입돼 이틀째 플러스 흐름을 기록했다. 그레이스케일 이더리움 트러스트(ETHE)에서 3970만 달러 빠져나갔지만 블랙록 1억990만 달러, 피델리티 2250만 달러, 프랭클린 100만 달러, 그레이스케일 미니 이더리움 트러스트(ETH) 470만 달러 순유입을 기록했다.


출처: 블록미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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