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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기준금리 이어 단기 정책금리도 1년만에 ‘깜짝 인하'


1년 만기 MLF 2.5→2.3% 조정하며 38조원 풀어…5대 국유은행 일제히 예금 금리↓


(베이징=연합뉴스) 정성조 특파원 = 경제 회복 둔화 속에 ‘사실상의 기준금리’를 깜짝 인하하며 유동성 공급 의지를 표명한 중국인민은행이 약 1년 동안 동결 기조를 이어가던 단기 정책 금리도 낮췄다.


중국인민은행은 이날 일부 시중 금융기관에 2천억위안(약 38조원) 규모의 자금을 공급하는 1년 만기 중기유동성지원창구(MLF) 금리를 2.3%로 설정했다고 밝혔다.


MLF 대출은 중국 중앙은행인 중국인민은행이 시중 은행을 상대로 자금을 빌려주는 유동성 조절 도구다.


1년 만기 MLF 금리는 작년 8월 2.5%로 0.15%포인트(p) 인하된 뒤로 지금까지 변동 없이 유지돼왔다.


이날 중국인민은행은 차입 금리를 1.7%로 하는 7일물 역환매조건부채권(역레포)을 통해 2천351억(약 45조원)을 시중에 투입하는 결정도 내렸다.


중국인민은행은 지난 22일 기준금리 역할을 하는 대출우대금리(LPR)를 1년물과 5년물 모두 0.1%p씩 낮추며 유동성 공급에 나섰다.


이날 MLF 금리 인하 역시 같은 맥락으로 풀이되지만, 시장 전문가들은 사흘 전 LPR 조정 때와 마찬가지로 ‘깜짝’ 조치라는 평가를 내놓고 있다.


블룸버그통신은 “2분기 중국 경제 성장률은 침체에 빠진 소비가 수출 호조를 상쇄해 예상보다 나빴다”며 “중국인민은행은 통상 MLF 금리 조정을 매월 중순에 실시하는데, 이번 발표는 예상되지 않은 것”이라고 짚었다.


ING은행의 중화권 수석 이코노미스트 린쑹은 “기본적으로 통화정책 완화를 위해서 모든 핵심 금리를 조정하는 노력이 함께 이뤄진 것”이라며 “7일물 역레포로 시작된 이번 (유동성) 완화는 향후 주요 정책 금리 역할의 신호가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날 중국 5대 국유 상업은행은 기준금리 인하에 맞춰 올해 처음으로 일제히 위안화 예금 금리를 낮췄다.


중국중앙TV(CCTV) 등 현지 매체들에 따르면 중국공상은행·중국농업은행·중국은행·중국건설은행·교통은행 등 5대 대형 은행은 이날 보통예금 연이율을 0.2%에서 0.15%로 인하했다.


3개월·6개월·1년 만기 정기예금 금리는 각각 1.05%, 1.25%, 1.35%로 0.1%포인트씩 낮아졌고, 2년·3년·5년 만기 정기예금 금리는 0.2%포인트 인하된 1.45%, 1.75%, 1.8%가 됐다.


이들 국유 은행은 2022년 9월과 작년 6월·9월·12월에 예금 금리를 인하한 바 있다.


CCTV는 이달 22일 중국인민은행이 ‘사실상의 기준금리’인 대출우대금리(LPR)를 1년물과 5년물 모두 0.1%포인트씩 인하한 것이 시중은행 금리 조정의 직접적 원인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은행들이 향후 대출 금리도 낮추게 될 것이라고 했다.


이어 “앞서 몇 번의 금리 인하는 모두 대형 상업은행이 먼저 실시한 뒤 12개 전국형 주식제 은행과 도시상업은행이 뒤따랐고, 중소 은행이 마지막으로 (인하를) 실시했다”며 “오늘 대형 상업은행의 인하 후 다른 은행 역시 예금 이율을 조정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출처: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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